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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손도 빌려 쓸수 있으면 빌려 써야 한다는 농번기이지요? 선생님의 땀의 결실로 일용할 양식을 얻고 있으니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오늘은 시내 지하도에서 쭈구리고 엎드려 있는 걸인과 맞딱뜨렀는데... 앞에 놓인 그릇에 던져지는 작은 한닢이 그의 일용할 양식이구나, 생각되어졌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가지면 가질수록 빈곤을 느끼고 많으면 많을수록 거기에 대한 애착 때문에 그만큼 자유롭고 평화로워지기가 힘드는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가진것 중에서 품위나 과시를 위한 것을 빼어버린다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그렇게 많지도 않을 것이며 우리의 삶은 훨씬 홀가분할 것 같은데... 어떤이는 내일 죽더라도 오늘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지요. 약간 억지 스럽기는 해도 아까 지하도에서 본 걸인 처럼 하루의 삶이 절실하다면 무소유의 가치 또한 크지않나 싶네요. 나의 삶이 오늘 하루 뿐이라면 항상 평상심에 머물수 있겠거늘 천년 만년 살것처럼 움켜쥐고 있으니 고통이지요. 영원한 나의 것이 있을까요? 그렇게 보면 자식도 나의 소유가 아닌것을 ... 마치 내것인양, 아이의 출세가 자신의 출세인양. 나는 오늘 하루 어떤 빛깔의 모습으로 살았는지 영혼의 메마름을 느끼면서도 그래도 어쨌든 산다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주문내용 마늘 10 kg : 60,000 원 초마늘 2 병 : 24,000 원 황매실 1 병 (예매 안한것임) :식초병에 담아서오는것 : 60,000 원( 기냥 모른척하고 예매한 걸로 해주세요~~잉) 택배비 : 4,000 원 21일 황매실(예매한 것)은 병채오시고,공간에 선매한 마늘 2 kg 채워 주세요. 마지막으로 힘이나는 엑기스 한마디~~~ 소금 3 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선생님은 이 소금에 해당 하십니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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