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입금합니다.

글쓴이:

이은미

등록일: 2010-07-02 12:36
조회수: 417

탐스럽고 보기좋은 것은 내 입에 넣기아까워..
식구들 먹이던가 남주던가...
이번 복숭아는 내 독차지로 맘껏 먹습니다.
조금만 컸어도 맛이 훌륭해 내 몫이 아니였을텐데...
복숭아 다~먹고 나면 쫌 젊어지겠네요...피부에 좋은 복숭아라...
참으로 허망하시겠네요.
돈도 안되고 ...고생스럽고...
하지만 그 마음을 알아주고 찾는 보우가족이 있으시니...
복숭아
복은깨
양파
반찬멸치
55000원 부칩니다.
잘먹겠습니다.

송하 2010-07-02 17:00:31

미안합니다. 아무도 복숭아가 무던하더라는 평이 없어
역시나 실망들 하셨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미안해 했습니다.
그보다 더 크고 잘 생긴넘은 어김없이 새들이 쫗아버렸거나
일부가 부패라 빼어내고 못난이 중에서 흠이 없는것만 골라보낸것이니
열번 양해하여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그 많은 새들을 그넘들은 밤낮없이 거기에서 사는데 내가 지킬 재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수관을 대폭 낮추었습니다. 내년에는 새망으로 덮어
새들을 방지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내가 명색이 알아주거나 말거나 나홀로 자연주의자인데 이제 노탐이 생겨
새들과 먹이경쟁을 하여야 하는 넘어서는 아니되는 선을 넘어갈 모양입니다.
내 마음이 부끄럽고 못난이 복숭에 부끄럽습니다.

이미리 2010-07-02 18:30:29 [삭제]

어제 받은 복숭아, 아주 조금만 남기고 다 깍아서 썰어놓고 그 위에 꿀 살짝 버무려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학교 돌아오는 아이 간식으로(마치 통조림 같아요) 저녘엔 쥬스로 남편에게,,,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이은미 2010-07-03 15:25:28 [삭제]

보우가족들도 자연주의라 열번 이해하고 찾는것 아니겠습니까^^
아침에 토마토갈을때 몇개씩 넣어 갈으니 좋더군요.
작으면 작은대로 활용해서 알뜰하게 먹어줘야~
몸에도 좋고^^
새들도 맛난것은 알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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