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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 주문까지 출발 하였습니다. 공간메움이 마땅하지 않아 공간이 생기는대로 포리똥나무 열매를 가지채로 넣어 보냈습니다. ♧농사일이 여러가지로 이루어 지는일 이지만 지속적으로 힘이 드는일이 풀을 베어주어 풀이 작물을 이기지 못하도록 하는 일 입니다. 내가 경작하는 과수원 과 논과 밭이 20000 여평인데 그렇게 날마다 일을 하여도 결국은 내가 풀에게 지고 맙니다만 그래도 그일을 태만이 할수가 없습니다. 오늘 역시나 사과나무 가지들 전지전정을 하여주고 그리고 풀베는 기계로 풀도 베고 바닥에 잔가지들을 같이 부스러 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제 매실이나 살구를 딸 준비를 하여 주어야 하기에 그런일을 겸해서 하는것 입니다. 이런일들이 기계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한것이지 일일이 손으로만 한다면 불가능 하리라 생각합니다. 사과나무 가지내린것이 그 부피로만 보자면 가히 엄청나다고 할만한데 트랙터형 제초기가 몇번 지나면 흔적이 없이 땅에 깔아져 말끔해져 버립니다. 내가 생각해도 신통한 일 입니다. 내가 10 년전부터 뽕나무에 관심이 많아 오디수확용으로 어떤 뽕나무를 어떻한 방법으로 재배하며 오디는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로 여러가지 실험을 하여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하였습니다. 작년까지로 마음을 정해서 결론을 내었는데 이번 일요일 까지로 오디수확을 마치면 오디가 남아 있건 말건 일괄 베어 낼것 입니다. 가급적 빨리 베어 내어야 새순이 나올것이라 내년을 위해서 아까워도 베어낼것 인데 오디도 오디지만 깨끗한 뽕잎이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든 금년 오디에 깜부기병이 많아 손실이 많았다 하지만 상태좋은 오디로 300 여 Kg 앵두는 60 Kg 포리똥은 40 Kg 정도 수확 하였습니다. 앵두나 포리똥이나 오디가 새에게 많이도 빼앗기면서도 그래도 그만큼 거두어 들인것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한 일 이었습니다. 저 포리똥을 제대로 다 딴다면 앞으로도 200 kg 은 거뜬할텐데 아마 새가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것 같습니다. 일요일 대여섯명이 다시와서 따 주기로 하였으니 금년 포리똥은 작년보다는 훨씬 많을것 같습니다. 금년은 오디로 쨈도 만들것이고 오디와 황매 그리고 앵두와 포리똥으로 황매오디즙도 만들것 입니다. ♧이번에 장마가 빠르다 하고 오늘 오후부터 비가 차분이 내려 이제 나머지 오디와 앵두와 포리똥이 이로 끝이구나 했으나 다행이 비도 그치고 토요일 밤늦게 잠깐 비가 내린후 그리고 일요일부터 한주간은 비가 없을것이라 하니 농사에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이번 일요일 틈이 나시는분은 구경차 여행차 내려 오셔서 오디나 포리똥을 따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몇변전부터 김해에 백정자선생님이 작두콩을 심어달라 하여 작년에 제법 많이 심었으나 그만 울타리 만들어 주는 일을 하지 못한 게으름으로 실폐하였으나 금년은 이제 마음먹고 작두콩 200 여 주를 심어 두었고 몇일내로 울타리 (덕)을 메어주면 아마 금년에는 엄청 수확 할것 입니다. 작두콩이 열매도 좋지만 잎과 열매 포함하여 효소의 재료로도 좋은것이라 그래서 정성을 넣고 있습니다. ♧ 이렇게 주말택배를 마칩니다. 좋은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택배후에 조문을 다녀와서 바로 글을 쓴다는것이 그만 잠이들어버려 택배이야기 정리가 너무 늦었습니다. 이제 아침 5 시 비도 완전히 개이고 안개낀 날씨가 사과나무 가지 내리는 작업이 하기 딱 좋을것 같습니다. 서둘러 밭에 나갑니다. 요즈음은 배가 고프면 오디밭에 가서 한 두어주먹 따 먹으면 허기가 금방 잡히고 든든하여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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