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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글 남기는 거 같아 반가운 마음이 아주 어마어마합니다 ^ ^ 요즘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 자주 들어오지를 못했는데 어머 어머 '일요일에 보우에서 오디도 따먹고 앵두도 따먹고' 라는 글을 읽고 아 아 정말 환상적이었겠다, 뒤늦게 배아파했습니다 호호홍 저는 신랑이랑 배드민턴을 쓸데없이 죽기살기로 치다가 허리가 삐끗했는데 별 거 아니겠지, 싶던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그게 그 상태로 열흘 남짓 가서 당황했습니다 처음 2~3일은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건 뭐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겠고 암튼 그사이에 평소 허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았답니다 ^ ^ 역시 건강이 최고 ! ! 그나마 지금은 거의 다 좋아져서 이렇게 집에 똑 떨어진 먹거리들, 주문하러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옥토미 2 14,000 현미차 1 7,000 누룽지 1 10,000 쑥떡(쑥인절미) 1 8,000 묵은김치 1 5,000 파김치 1 12,000 지난번 쌀엿 1통 12,000원에 택배비 포함 72,000원 입금하겠습니다, 선생님 ^ ^ (입금자명 : 황상규 로 확인해주세효) 고것이 마지막 기념으로 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셨다지만 아 유 우 우 우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선생님께 받은 것이 많잖아요 선생님의 고맙고 또 고마운 그 마음 예쁘게 켜켜이 쌓아놓고 있으나 그래도 쌀엿 1통값은 편히 받아주시와요 안그래도 2통 주문하면서 아 조금 모자라려나, 아예 3통을 보내달라 할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선생님께서 알아서 딱 보내주셨으니 저야 그저 감사드리는 마음 뿐 ! 그나저나 그 환상적인 명품 쌀엿이 이미 바닥을 보이니 마음이 허해집니다 선물로 보내신 건데 제가 그 값을 치루는 것이 혹 고깝게 느껴지시면 어쩌나, 잠깐 고민도 했지만 그 값을 더하여 보내는 제 마음이 그런 마음이 아니니 받으시는 선생님 마음 또한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씁니다앗 ! ^ ^ 오늘은 특별히 선생님의 허리가 오래도록 무탈하기를 기도하면서 물러가옵니다 ^ ^ 제 허리에 붙어있는 파스도 더불어 어서 떨어지기를 바라면서 : 금호동 홍선미 드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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