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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은 속절없이 입춘지나 설날을 통과하더니 이제 우수가 지나니 겨울에 해야할... 했어야할 일들이 줄줄이 그대로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데 벌써 날씨가 풀려갑니다. 다시 계절을 되돌릴수는 없어도 이대로 라도 묶어는 두어야 할텐데 그넘의 세월은 왜 이다지도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거의가 주문대로 나갔는데 그중에 우리밀국수와 유정란계란이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이 두가지 품목이 다 위탁판매인데 준비해 두면 주문이 없고 떨어지면 주문이라 계란이 남아있으니 감각없는 마누라와 며느리 둘이서 번갈아가며 가져다 먹어 버리니 아무리 먹는게 남는것이라 하지만 한달이면 이게 기십만원이라 이도 만만하지가 않고 국수도 무슨 국수를 그리들도 좋아하는지 저절로 없어지니 이걸 계속 판매해야 하는지 이로 접어야 하는지 나도 무르겟습니다. 하여튼 보내지 못하여 미안 합니다. 변함없이 인기가 올라가기만 하는 채소즙이 딱 1 상자가 부족한데 마지막 주문에서 2 상자를 주문하신 서형숙님에게 채소즙 1 상자를 보내면서 사과 1 상자 업혀서 보냈습니다. 우선 1 상자 드시고 두어주일후에 다시 주문부탁 드립니다. 미안 합니다. 채소즙은 모래아침에 만들어 모래 수요택배로 발송 하겠습니다. ♧ 작년대비 부진한것이 알밤인데 이게 영 팔리지가 않아 걱정입니다. 이번 보름때는 알밤을 소비하여 주시기 부탁합니다. 오늘 공간메움이 적당한것이 없어 벌레밤으로 메워 보냈습니다. 그나마 선도가 좋을때 생색을 내는것이 잘 하는것이 될것 같아서 입니다. ♧ 여러분이서 어찌보면 재촉하셨던 야콘과 마가 영 팔리지가 않아 이도 걱정입니다. 이게 워낙이 고가품이라 부탁 하기도 그렇습니다만 이웃할머님들에게 야콘과 마를 심어 달라고 부탁하여 이게 팔리지 않으니 작년에 이어 그 부담을 또 내가 고스란이 안아야 할 모양입니다. 고구마로 백여만원 야콘과 마로 또 그정도의 손실을 보듬어야 할 모양입니다. 마를 가루내어보면 어떠나 싶어 조끔 말려보니 가능성이 보여서 45 Kg 을 그 가격으로 따지면 31 만원 어치를 세척하여 껍질을 벗겨내어 달아보니 33 Kg 으로 허망하게 줄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걸 시루에 적당하게 찐후에 얇게 썰어 말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게 말려 가루내면 3,3 Kg 에 불과할텐데 결과적으로 마가루 1 kg 에 인건비 수고비 다 무시하고 그 재료비로만 계산하여도 1 Kg 에 100000 원 이라는 고가품목이 되어 버릴텐데 그걸 누가 100000 원에 구입해 주겠습니까. 결론은 시중에서 염가로 유통되는 새햐얀 볼만한 마가루는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염가가 가능하였는지 내가 무얼 잘 못 하엿는지 이제 그게 궁금해 집니다. 결론은 이 마가루도 계속하여서는 아니되는 품목이 되어버린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 이렇게 월요택배를 마칩니다. 좋은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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