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제가 받을 택배가 분류가 잘 못되어서 다른곳으로 가있어서 내일 택배를 보내야 한다구요. 그래서 제가 채소즙만을 특별관리(?)를 부탁드렸어요.
요즘 날씨가 밤에는 선선한데, 낮에는 좀 더워서 혹시 몰라서요. 그랬더니 냉장보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기다리던 보우택배가 왔는데, 택배상자는 많이 젖어있었고, 따로 분리되어서 왔더라구요.
그것까지는 좋은데, 택배기사분 하는말이 이렇게 택배보내면 다음부터는 배달 안하겠다고... ㅜ.ㅜ
포장을 똑바로 해야지.... 하면서 그냥 가더군요.
택배기사분한테 회사에서 잘못해서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는 못했어요.
어제 비가 와서인지 상자가 많이 젖어서 흐물거리고, 채소즙은 그냥 한봉지만 거의 새고 없었거든요.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생각했답니다.
쌀 4봉, 생들기름 1병, 채소즙 1 택배비 4,000원 합이 89,000원 입금했어요.
생들기름 값이 오른건지, 제가 잘못보았던건지 확인안했으면 20,000원에 입금할 뻔했어요.^^
현미차는 배즙과 함께 주문해야 겠어요. 제가 끓이는 방법을 몰라서 현미차를 제대로 못먹었는데, 약한불에서 은근하게 끓이니 잘 우러나고, 다 끓이고 나면 현미도 그냥 먹습니다. 맛이 아주 좋아요.^^
글이 너무 길어졌지요. 그냥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참 여독을 푸실새도 없이 바쁘게 일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뵈니 건강이 염려됩니다. 괜히 제가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투정부리는 어린아이가 된기분... 입니다.
할일이 많아서 쉬시지도 못하니 어쩌면 좋지요???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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