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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기진 맥진하여 유모차에서 잠든 딸 데리고 오니 막 전화벨이 울려 택배아저씨 올라오시겠다하여 아이가 자는 관계로 문앞에 두고 가시라 했더니 박스내용물이 터진것같다고 확인하라하더군요. 보우에 전화하니 터진건 다시 보내겠다말씀하셨다고 연락해보라고 덧붙여 말씀해주시구요.(우리동네 옐로우 아저씨 친절하시고 믿음가는 분이세요 ^^) 박스받자마자 내가 먼저 열어본건 흥건하게 젖어있는 박스가 아니라 멀쩡한 박스였지요. 배즙은 그러잖아도 고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횡재했으니 몇봉터져도 별 문제되지 않지만그러나 다른 두박스는 제 예상 (큰 배상자 )과는 달리 보우상자에 왔기때문이었죠.여러엄마들끼리 나누어먹기로 한 떡뻥이기에 꼭12개가 들어있어야 하는데 그안에 더도조청도 있다하니 ... 그런데 우리 송하선생님 지나가는말로 자두 살구 먹고싶다 했더니만 거기에 그것들도 넣으실줄이야... 저는 또 횡재했습니다만 다른엄마들에겐 어떻게 말해야할지... 어제 택배이야기 읽으며 도시에 살다보니 자두 살구가 언제 나와 사라지는지도 잘 모르고 다음에 주문하리라했건만 벌써 끝이구나 싶어 아쉬워했더랍니다. 아쉬운 맘 어찌 아시고 흐흐흐 감동! 선생님 고맙습니다! 자두 5개 살구 1개 그자리서 맛나게 먹고 비닐에 흘러나온 탱자향 꿀까지 혼자 먹고나니 눈이 확 떠지면서 언제 힘들었더냐 합니다. 살구는 탱자 꿀에 절인것인가요?이런것은 처음보는지라. 자두값 살구값은 내야할것같은데 어디가야 가격을찾아볼수있을지...(아시는분 살짝 귀띔 바랍니다) 우리딸 수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두 살구 맛보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자고 일어나면 주려고 하는데 제가 벌써기대가 되네요. 아쉬운대로 떡뻥은 조금씩 나누고 조만간에 다시 주문드려야겠네요. 배즙은 아주 달고 시원하고 맛있구요 2개밖에 안터졌으니 걱정않으셔도 됩니다. 보내주신 맛난것들 먹고 더욱힘내어 우리딸 수아 잘 양육해야겠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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