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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래 주문까지 원만하게 출발 하였습니다. 지금 걸려있는 숙제가 함초가루와 다시마 가루인데 함초가루부터 일단 작업을 시작 하였으나 일기가 흐려져 공기중 습도가 많아 작업이 중단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문이 몇건이 된 함초가루와 다시마가루가 오늘도 나가지 못 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일기가 좋아지면 월요택배에는 가능 할것 같습니다. 늦어져서 정말 미안 합니다. ♧아침부터 벼농사 준비하러 논에가서 넝개미를 잡는데 넝개미라는 풀이 넝쿨풀로 벼논에 엉금엉금 기어 들어가 마디마디 뿌리내려 퍼져 버리면 1 년 내내 그 풀과 싸우게 되는데 결국에는 내가 지고 맙니다. 그래서 농약(제초제)은 쓸수가 없어 강력한 화염으로 화상을 입혀 맥을 못쓰게 하여 놓고 쟁기질에 들어가야 하는데 풀에게 화상을 입히면서 미안하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몹쓸사람이 되었더란 말이냐... 힘도 들고 하여 귀가 하려고 둘러보니 제일 아랬논 물수렁한 논에 창포와 아주 흡사한 풀이 많이도 나와 자라있어 이럴수가 있을까? 눈이 번쩍띄어 두가지를 파서 싣고 창포를 주로 연구한 분이 함평 농업기술쎈터 그분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하고 급히 갔더니 이건 창포가 아니고 부들 이라는 풀이라 합니다. 부들이 창포와 잎은 아주 흡사하지만 뿌리와 꽃대가 다르고 향이 없다 합니다. 그러면서 토종 창포를 설명하여 주길레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면서 연장이 없으니 맨손으로 창포를 좀 실례하여 가지고와 일단 널벅지에 심어 두었습니다. ♧ 아침부터 비가 올듯 말듯 가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왕 오기로 했으니 100 여미리 내려서 확실하게 해갈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주말 택배를 마칩니다. 좋은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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