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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후들어 내리는 비가 가뭄에 힘들어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외식을 안하고, 첫째도 방학이어서 그런지 쌀이 생각보다 빨리 소진되어 놀랐습니다. 친정에서 보내주신 백미도 다 먹어 현미와 백미 같이 주문드립니다. 둘째가 아직 어려 현미와 백미를 반씩 섞고 보리쌀과 콩을 넣어 밥을 하거든요. 이번에 좋은 홍어가 있다고 하셔서 주문드리려고 합니다. 남편과 연애할 때 학교 후문에 홍탁보쌈 집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하셨는데 지금은 아들 내외가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연애할 때, 첫째 가졌을 때, 첫째가 조금 컸을 때도.. 그리고 둘째 가졌을 때, 둘째 낳고도 갔었는데 그 곳도 안주인이 아기를 가지고, 둘째를 낳고 꼬마가 음식점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로 인사하면서 알아 보기도 하고, 특별히 많이 삭은 것으로 주시고.. 애도 주신답니다. 저는 기름이 많아 보여 애는 잘 안 먹지만, 남편은 소금에 찍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합니다. 홍탁 잘하는 곳에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가 접시에 담겨오는 꼬릿하고 찡한 냄새에 신나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소소한 것들도 기억이라는 창고에 있어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것을 보니 아줌마가 되어가나 봅니다.*^^* ☞ 주문 현미 8Kg 보리쌀 2Kg 백미 6Kg 홍어 1도시락 현미가루 1Kg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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