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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에 인근에 박종대 형님댁에 메주를 상의하러 갔더니 메주를 띄우려 지어놓은 뜨근뜨근한 황토방 창문 양지에 감국을 정성으로 말리고 있어서 그걸 빼앗다 싶이 가져오며 형수님에게 사례비를드렸더니 아니 받느다 하여 억지로 조끔 드리고 와서 그걸 병에 담아보니 그게 워낙 가벼운거라 양은 제법인데 무게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 작으마한 병에 담아보니 딱 10 병인데 이걸 어찌하나 하면서 책상위에 두고 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이걸 판매하고자 하는데 병당 7000 원 이면 무던 하다고 생각됩니다. 차로 드시는것보다 책상에 놓아두고 그냥 눈으로만 마셔도 그도 썩 드럴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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