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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건 잘 받았어요.늘 감사합니다.^^ 저도 글 솜씨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감사한 마음을 글로 전할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변머리도 부족해서 늘 짧은 글이고, 조금이라도 긴 글을 남길땐 얼굴이 조금 간질 간질하답니다. 전 자취생활중이랍니다. 동생이 임용을 준비하러 제 곁에 와 있습니다. 외로움도 가시고 동생에게 도움도 되겠거니 했답니다. 이건 어디까지 제 생각이었어요. 다른 상황이 팡팡 터지니 말입니다. 지금 돌아보건대 전 제 스스로 절, 돌보기도 벅찬 자취녀이었던겁니다.흑흑 제법 긴 시간 떨어져 살았고 임용이 이제 시험이 아닌 '고시'가 되어서 동생은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입니다. 경쟁률이 1:30를 육박해가니.... 원래 조금 까칠한 아이지만, 시험이라는 특수상황이 더 예민해지게 한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 곁에 와선 잘먹고 했었어요. 그런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음식도 가리고, 과일까지 가리는 동생을 보면 어찌 내 마음을 몰라줄까 섭섭하기도 하고 내 음식솜씨가 그렇게 없는걸까 자책도 들고 했습니다. 쓰러질까 걱정되구요. 그런 동생이 너무 너무 잘먹는 보우 단감! 감사합니다. 잘 먹는 모습에 저도 뿌듯합니다. 요즘 거의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보우 단감을 먹으며 외가 단감이 생각난다면서 하나둘 보우 먹거리로 먹는것에 물꼬를 트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늘 뜨끈한 간식이 되어지는 호박고구마..동생이 밤고구마를 좋아해서 이것도 구했으면 했는데 진즉에 품절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저수분으로 고구마를 찌는데요. 물하나 없이 스텐 냄비에 넣고 요리하면 군고구마와 찜의 중간상태가 되는게 너무 맛있습니다. 보우 호박고구마가 얼마나 맛있고 다는가 하면 사진을 보시면 알거에요. 어릴때 설탕 녹여 뽑기(국자)를 하면 생기는 그 가느다란 설탕실이 보우고구마에 많이 많이 생긴답니다. +ㅁ+ (사진은 잘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너무 많이 생겨서,정말 지대로 천연의 뽑기 국자를 해먹는것 같아요.냄비 바닥에 갈색,냄비 바닥과 고구마가 연결되어 있는 실등등..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사진에 보이는 실과 아래 있는것들이 다 그런것들이에요. 천연의 당인거죠. 얼마나 신기하면서 흐뭇했던지요. 그리고 저도 새우젓, 수세미즙 살짝 청해봅니다. 선생님~~~ 좋은 먹거리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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