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밤은 어머님 10년 기일입니다. 호박떡 푸짐하게 만들어 한 도시락씩 넣어 보내려니 생각중입니다.
>어머님 생전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비자 직거래 하겠다고 설명드리고 만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잘 된것을 어머님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또한 어머님의 음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송하님의 포토에세이에서 옮겼습니다. 2001. 8.22 어머님이 그리워... >
이 사진을 찍을 때가 1999년 4월이었고 그해 음력 9월 15일날 92수로 작고하셨는데 사과가 98년에 제법 열렸으나 그해 여름 중국가서 한달 만에 오니 까치가 깨끗하게 청소 해 버려서 첫 수확은 99년에 하였고 사진은 쓰가루의 모습인데 수확은 제법하였으나 워낙이 시장성이 없다 보니 그해 새로만든 고품위 상자값 정도에 그치고 말았는데..
사과즙으로 만들어 5000 여봉과 생과로 4각상자 50 여 상자를 집안의 대청에 옮겼더니 어머님 말씀이
"" 너 나 죽으면 쓸려고 준비하는것이지야?""
"" 에에이이~ 어머니는 100살까지도 거뜬 하실텐데"" 하였더니
"" 아니다 다 알고 있다 나 올 가을 못 넘기니 암 준비를 해야지..""
그 말씀 후 한 달도 못 되어 그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누우셔서 몇일 만인 음력 9월 보름날 작고 하셨는데 초상 중에 그 많은 사과와 사과즙이 깨끗이 동이 났는데 ,아~ 손님들 사과와 즙을 잘 드시데요.
다른 음식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잡숫고 호주머니에 넣어가시고 어떤분은 좀 싸달라고도 하시고.
지금 생각하니 좀 쑥스런 이야기이나 그때 친 환경 농산믈의 가능성과 사과즙의 사업성? 을 예견하였고 또한 그때 까지만도 과일즙은 포도즙이나 배즙만 알았을 때이라 사과즙은 모든이의 관심 밖이었으나.
사과즙의 인기를 예감하고 그후에 본격적으로 사과즙 제조에 대한 연구를 한 것이 지금 상당?한 인기의 원인 이었습니다.
어머님의 3년상이 올해로 탈상이라 어머님 제일도 다가오기도 하고 어머님이 살아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한번 올려본 표지입니다. 그냥 허물하지 마시고 웃어 넘기시기 바랍니다.
이점 또한 개인 홈페이지의 장점도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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