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때는 그 때 마땅이 먹을것이 없었고 마당가 텃밭가에
매년 억세게도 살아주는 먹딸기가 여름철 훌륭한 주전부리깜 이었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먹거리 덕에 배고프게는 살았어도 지금도 건강하고
힘좋게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먹딸기가 고약한 성격이 산간에도 숲속에도 살아 준다면 종족 보존이 훨씬 수월 하련마는
꼭 마늘밭이나 양파밭이나 상추 밭에서 자기가 더 훌륭한 먹거리이니 나를 보아 달라고 하지만
무심한지 무지한지 미련한 사람들은 그건 잡초라고 돈이 아니된다고 모두 뽑아내어 버리니
미련하게 작물과 생존경쟁을 주장하는 먹딸기가 미련 한것인지
그걸 몰라보는 사람이 미련한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그런중에 뛰어난 안목을 가진 송하가 있어 ^!^ 남의 밭 기웃거리며 주인이 뽑아내기전에
내가 먼저 폿트에 모셔다가 집안에 모시고 있습니다. 목표는 500 주 인데 오늘 아침까지
260주 모았습니다. 이게 모셔다가 사진 같이 그늘에서 한주일 두어 힘을 조금 타게 한후에
햇볕에 내어놓곤 합니다.
각설하고 먹딸기 밭을 조성중이라 내년부터는 이런 고생 없이도 충분한 양을 확보할 것입니다.
금년만 이렇게 하고 내년 부터는 충충분 하게 많은 양을 확보하여 두면 아마도 요긴하게 쓰일것입니다.
지금 구상중인것이 내년부터는 먹딸기 떡뻥을 만들면 아이들 먹거리로는 짱 이겠다 생각중입니다.
그간 터득한것이 특별한 성격을 가지는 작물일수록 씨앗이 작다는 것입니다.
인색하고 쫌 스런 사람을 일컬어 댐배(담배)씨 같은 사람이라 하는데 담배씨 그리고 먹딸기씨
더 작은게 아편(앵속)씨 등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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