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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실종 된듯하여 걱정이 됩니다. 지구의 참을성이 한계에 도달한 것 같고 그러기까지 우리가 너무 지구의 등골을 빼먹고 산 것 같아서요. 그동안 선물로 넣어주신 품목들에 대해서 그래도 제값쳐서 늘 입금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공간메움 고민 안 하시게 <남은 공간은 ** 로 채워주세요.> 늘 이렇게 주문을 올렸지요. 그리고 입금액이 백원단위로 끝나면 천원단위로 올려서 입금해야 제 맘이 편했습니다. 그래도 선물을 넣어주실 때가 있고 또 넣어주신 선물은 늘 요긴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번 택배에 온 선물도 요긴하게 고맙게 잘 먹었는데... 처음?으로 입금에서 빼고나니 영 마음이 안 편하네요. 보우상품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밤잠 못 주무시며 만드신 것을 잘 알기에... 그냥 받아먹은 송구스러움으로 다시 한번 고마운 인사 올립니다. 당뇨가 있으신 시누님께서 어느 당뇨환자가 약콩을 잘 씻어 말려 생으로 하루에 25 알씩 한달 먹고 깨끗이? 나앗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토종 약콩을 주문하여 만들어 놓으라기에 주문드립니다. 우리집 양반은 아마도 안 먹을 것 같지만도...하여튼 나쁠 건 없을 일이라... 저도 좀 먹고 해보게요 ▶ 쥐눈이약콩 2 봉지 - 12000 ▶ 시푸런 콩 1 봉지 - 4000 ▶ 멸치젓 2 병 - 12000 ▶ 계란 1 줄 - 35000 ▶ 누룽지 2 봉지 - 20000 ▶ 무 - 남은 공간 몽땅. ( 지나번에 한 상자에 9 개 들어갔대요. 위물건 포함 두 박스 남은 공간에 모두 무로 채워주셔요.) 무 받자 마자 안 씻고 하나씩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으니 싱싱하게 먹을 것 같아요. 아직도 일지매? 무라 할 만 합니다. 아삭함이랑 맛이 과연 보우 무의 진가를 지닙니다. 정말 대단한 보우 명품 입니다. 고로쇠, 다래 물로 물김치 담그고, 생으로 먹고. 보우 무 때문에 아주 신이 났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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