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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생님~ 어단리에는 차분히 비가 오십니다. 벚꽃이 만발했는데, 이 비에 그 꽃 다 져버리겠어요. 올 봄에 꽃구경이나마 하실 시간이 있으셨는지요? 어제 보내주신 물건 잘 받았어요. 역시나 한결 같은 정성으로 박스안을 가득~ 채우셨어요. 주문드린 식초 4개, 생청국장 1병, 큰 무우 3개, 볶은 쌀겨 까지... 여전히 맛 좋은 보우표 김장김치를 먹고 있는데, 봄 김치를 하려도 유기농매장에서 김칫거리가 요즘 않나오네요. 보내주신 무우로 맛있는 깍뚜기 담그렵니다. 식구가 적으니 이정도도 맛있게 먹을 양입니다. 생청국장~ 너무 너무나 맛있어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하고 싶은뎅~ 참으렵니다. 선생님께 누가 될까하여.... 그리고 제 마음을 또 다시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 열심히 이렇게 일하시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들 대수겠어요. 반듯이 모든이들이 알아 줄 날이 있을 터인데요. 어떻게 그렇게 맛있게 생청국장을 띄우셨어요. 솜씨와 눈썰미와 공부와 무엇보다 '그 정성' 때문이겠지요. 적은양과 달리 제법 많이 만드셨을 텐데.... 참으로 맛이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먹겠습니다. 두번째 맛~ 와우~ 이번에 보내주신 무즙맛은 왜 그리 또 멋집니까~ 포장도 산뜻하고 색상은 어찌도 그리 그리 은은한지요. 꺼내자 마자, 오늘 아침 까지 대여섯 봉을 마셔 버렸지요. 아직 먹다남은 무즙이 있는데요, 색상과 맛이 완전히 다릅니다. 차이점은 묵은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겠지요. 그이에게 먹어보라~ 해도 영 도리질을 합니다. 에구~ 이 맛을 모르다니..... 아무리 남편이라도 강제로는 못 먹이니요, *^^* 저만 열심히 먹겠습니다. 와우~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번에 보내주신 무즙... '작품'입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생청국장~ 이번에 만드신 양은 언제 다 소비되나요? 욕심이 나서리.... 만들어 놓으신 양과 떨어질 날을 미리 짐작 할 수 있다면, 몇병 더 사 놓고 먹고 싶은데요. 욕심이 참 크지요. 호호호~ 이 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보우가족 모든 분들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어단리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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