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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가 너무 비싸서 보낼때 마다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왜 율무가 비쌀수밖에 없는지 설명을 드리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율무가 재배는 용이합니다. 대가 억세고 아무데나 잘자라고 강건하여 농약도 필요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좋은데 수확작업이 어렵고 그 양이 너무 적어 재배를 기피하기에 비싼데 그보다 더 문제는 도정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예컨데 쌀방아를 찧을때 그 비율을 어떻게 할거냐 물어오면 현미로 12 가마니 황미로 10 가마니 백미 5 가마니로 하라 하면 결과는 거의 몇 Kg 착오없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품종에 따른 도정율을 알고 있기에 벼의 무게에 율을 곱하면 쌀로 나올 양을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율무는 그 예측이 맞아 떨어지지가 않고 그 율도 쌀의 경우 72 % 정도인데 율무는 40 % 정도에 그치는것이라 그래서 비쌀수 밖에 없음은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율무 방아를 찧으면 대부분이 겨로 빠져 나와 버립니다. 그런데 그 겨도 비싸디 비싼 가격을 물고 있는것이라 그 겨 자체가 버려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물건인 셈입니다. 그건 그렇고 율무를 검색해 보면 그 기능이 다양하고 가치가 있는 물건인데 그 유익한 성분들을 어디에 많이 분포되어 있느냐 하면 율무쌀 보다는 걷겨 그리고 속겨에 몰려 있을것으로 그렇게 생각되기에 그걸 한번 재활용 해 보면 어떨까하는 강한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겨 속에는 율무쌀 가루도 많이도 포함되어 있기에 그 겨로 되직한 죽을 쑤어서 식혜만드는 통에 부어 놓고 몇일전부터 물에 불려놓은 현미를 가루내어 되직한 죽을 쑤어 합친후 온도를 70도 정도로 유지하게 그렇게 지정 한 후 그 위에 엿기름을 쌀의 무게와 율무겨 무게의 합에 절반무게로 듬뿍 부어 살살 젓기 시작하면 되직한 죽이 확 풀려가면서 삭혀집니다. 1시간 간격으로 잘 저어주기를 5시간 하고 나서 그걸 스테인레스 소쿠리에 받혀서 겨와 엿기름 껍질등을 분리한후에 다시 고운체로 걸러내고 또 다시 고운체로 걸러내어 마셔보니 그 맛이 쌀 식혜만이야 못하지만 제법 맛이 좋은데 어쩐지 강한 다른 맛을 내었습니다. 이걸 대여셧시간 그대로 두면 고형물은 침전되고 맑은 물로 되는데 그 색이 짙은 갈색입니다. 이걸 어떻게 할까 .. 졸이어서 조청으로 할까 아니면 과일즙 마냥 파우치팩에 포장할까 생각중입니다. 포장으로 한다면 새벽 1 시경 침전을 마치면 웃물만 분리하여 다시 가열하여 포장 할것입니다. 결과가 무던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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