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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해순닝의 카나다 이야기 염유희님의 영국이야기에서 여성의 비만 비만이라기보다 그냥 절구통이라 해야겠지요. 특히나 미국이 그렇던데 젊디나 젊은 여성들이 뚱뚱한것이 아니고 그냥 걸어가는지 굴러가는지 참 뭐라 표현할수가 없이 황당하더군요. 그걸보면서 괜한 걱정이.... 마누라가 살이쪄서 약간만 비만해져도 거시기도 같이살이쪄서 불편하던데 그정도는 아무것도아니고 허벅다리하나가 우리 허리통보다 더 굵으니 저거 큰일났네? 저렇게 언덕이 높아버리면 짧디짧은 막대기 가지고 샘물을 젓을수 있을까? 도저히 않되겠는데... 괜한 걱정을 하곤하였답니다. 그건 그렇다하고 플로리다에 가서 오렌지밭을 구경다녔는데 정말 기가 죽더군요. 우리는 농사나 짓습니다. 하면 나 별볼일없는 사람입니다. 하는 의미일테고 미국은 Farm 을 운영합니다 하면 나 엄청부자입니다. 그런뜻이라는것을 여러번 실감하였는데 우리는 신문이나 홈페이지 도메인이나 명함이나 간판에서 작은 과수원 마져도 농장이라는 뜻을 영문으로 쓰면 Farm 이라 쓰는데 이건 미국에서 보자면 코메디 이더군요. 농장이라는 Farm 은 대단위 복합영농단의 규모에만 쓰는데 우리나라의 1개面 을 두세개 합친면적의 대규모 농장에만 쓰고 우리식 과수원 농장은 Grove 라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엉뎅이만한 규모의 과수원 주인의 홈페이지 도메인이나 명함의 영문에서는 무슨무슨 Farm 이라 하더군요. 플로리다의 끝머리 Key west 를 구경하고 탈라하시에서 아트란타에와 일본행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두어시간을 기다리라는데 답답도하고 지루해 하던중 옆에 미국인이 말을걸어오기를 어디서 왔느냐 한국에서 왔다 무슨일로 왔는냐 비지니스냐 아니다 투어다 나는 오렌지 그로브를 운영하느데 너는직업이 무어냐 아도 애플그로브를 운영한다 미국의 사과가 유면한데 한국도 사과가 잘되느냐 우리는 미국사과는 입을찧어도 못먹을정도로 미국사과는 형편없지만 오렌지는 정말좋더라 사과는 세계에서 한국사과가 최고란다. 거기까지 가더니 미국놈이 슬쩌기 나를 겁을주기 시작하는데 자기는 오렌지가 8000 주인데 너는 사과나무가 몇주나 되니? 하면서 나오길레 속으로 으마? 이색끼 봐라? 하기야 8000 주면 많기는많다 그정도 오렌지 나무면 10 만평은 넘어야할테니 쎄기는쎄다 하면서 나의 사과나무는 1000 주가 조금넘는데 사과는 밀식이고 오렌지는 우리나라 재래식 배나무정도로 소식(드물게)하기 때문에 나무의 주수로 단순비교함은 적절하지가 않지요. 얼른생각에 니가 한국으로 검사나올리 없고 내가 너한테 기죽어가는것이 애국도아니다싶어 "텐싸우젼" 하였더니 이 미국놈 벌떡일어나더니 거수경례를 척 붇이길레 나도 왕년의 장교시절 노련한 폼으로 일어나 거수경례척 받고 먼저 손을 절도있게 내렸더니 그때부터 그 미국놈 나를 엄청 존경하더군요. 내 속으로 이게바로 니그덜식 힘의 논리란다. 8000 주 오렌지밭 주인이 10000 주 사과밭주인한테 경의를 표함은 당연하지 이놈아 사실 10 배나 뻥을치니 미안하기는 미안하지만 괜히 기죽기는 싫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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