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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래까지 주문대로 출발 하였습니다. ♧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데 이게 가을비가 아니고 한여름 쏘나기로 내리니 올해 농사는 하느님이 영 도와 주지를 않는 모양입니다. 나는 워낙이 벼를 늦게 베는 사람이라 아무 문제는 없는데 다른 농부들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 나는 비 덕분에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조청 달이는 솥을 열심이 만들고 있습니다. 조청 달이는 솥을 거의 6~7 년간? 만들고 실패하고 또 만들고 하여 오는데 이번은 잘되리라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었이나 생각과 결과는 다르기에 말입니다. ♧오늘 부추즙이 다 나갔습니다. 그게 그런대로 환영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월요택배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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