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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가 광주광역시의 한 구인데 사실은 면적상 70%가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농촌마을은 마을마다 경로당이 있는데 대부분이 할머니방과 할아버지 방이 있답니다. 방마다 뜨근뜨근하니 지낼만하고 나오면 여러가지 소식이나 먹을것이 많다보니 겨울한철은 경로당이 공동 안방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나 광산구의 자랑은 구청에서 쌀을 제공하여 공동으로 점심을 준비하는것입니다, 마을주민 모두는 물론이고 손님까지도 경로당에 모이는데 더욱발전한 마을은 저녁밥까지도 공동취사 하는 마을도 있습니다. 모아밥먹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부족한 쌀은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희사가 있고 할머니들이 당번을 정하여 밥도짓고 반찬도 자진해서 가져다 놓은 자료들을 요리하여 내어 놓는데 그 규모가 생각밖으로 크고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금연마을이라는 동내가 있는데 전국에서 각시도 별로 선정된 18개의 정보화 시범마을 중의 하나인 마을인데 이 마을은 할머니들이 점심을 준비하는게 아니고 며느리들이 당번을 정하여 준비하는데 그 규모가 무슨 잔치하나? 하는 규모입니다. 그 맛은 물론 그만이고요. 요사히 마을마다 돌아다닐일이 있어서 마을마다 점심얻어먹기가 쏠쏠한데 수연님이 아주 걸게 차린 점심상을 보냈군요 우리들 넷만 먹을게 아니라 가지고 가서 노인들이랑 같이 먹을께요. 고맙습니다. 마을 거주하시는 분들이 상당수가 혼자계시거나 노부부 뿐이거나 하여 겨울 먹거리가 부실해 지기 쉬웠는데 경로당 공동취사가 이루어진 근래 몇년내에 노인중 특히나 할머니들의 피부가 고와지고 할아버지들도 훨씬 건강해져가고 있는데 제일 좋은점은 동내 난방비가 엄청나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아침밥 대충 치우고 보일러 끄고 경로당에 나와 밤 9시 뉴스가 끝나고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특히나 여름 영농철에는 들에서 일하다 집에돌아와 밥차리기가 여간 아니게 번거러웠는데 마을마다 중심에 있는 경로당에만 가면 볼만하게 준비된 점심상이 있으니 농민 건강에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세금을 내어주신 광산구민에 고맙고 4년째 정성으로 진행하는 구청관계 공무원에도 고맙게들 생각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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