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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차를 타고 내려갔다가 어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보통 빈손으로 내려갔다가 엄마가 싸주신 반찬들 들고 올라오는데... 이번에는 보우농원 식품들을 싣고 내려가서 올라올때는 빈손으로 올라왔습니다. 유기농 주문해서 제가 만들어 먹는다고요. ^^* 고혈압인 아버지가 당뇨 기도 보인다고 어머니가 식이요법 운운하시며 드디어 식단에 관심을 많이 보이시네요.. 당뇨 초기는 현미와 야채를 많이 먹는 걸로 꽤 괜찮아지는 것이니까 유기농 제품들을 권해드렸습니다. 이것으로 자연식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 같습니다. 임신한 친구에게 배즙을 가져 갔는데.. 친구네 친척이 과수원을 하거든요.. 그래서 사과, 배 나 과일즙도 많이 있는데 이렇게 맑은 배즙은 처음 본다며.. 친척집의 배즙은 탄맛도 나고 별로던데 보우농원 즙은 맛있다고 그러네요. 친구를 임신한 후로는 처음 보는데.. 살도 안 찌고 배만 볼록 나와서 코트 입으면 그냥 아가씨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이렇게 살이 안 찌고 배만 좀 나오는 것은 딸일 꺼라고 주변 분들이 그러시네요.. 부산에 내려가면 공주라도 된 기분입니다. -.-;; 서울은 집세도 비싸고 생활비도 만만치 않은데다 일자리도 변변치 않아서 궁핍(?)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데 부산만 내려가도 집도 넓고 물가도 싸고.. 지방에서 좀더 여유롭게 지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결혼할 사람의 집도 군산이니까.. 맘만 먹으면 남자친구의 공부가 끝나면 부산이든 군산이든 지방에 자리잡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어제 올라와서 일하려고 하니 약간 피곤한데 빨리 집에 가서 보우농원 사과식초 한잔하고 싶네요. 커피잔에 반잔 정도 따르고 마시면 피로가 싸악 가시는것 같거든요. 배식초랑 번갈아 마시고 있긴 한데.. 사과식초가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사과식초가 완성되면 몇병 사놓고 실컷 마시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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