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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복숭아 나무에서 빠알갛게 익은 복숭아를 아버지한테 혼날까봐 몰래 따서 옷에다 쓱쓱 비벼서 한입 베어 물으면 단맛과 함께 풋풋함과 싱그러움이 입안 가득함에 어린 마음에도 얼마나 기분좋고 행복했던지요 ~~몰래 따 먹어서 조금 죄책감은 있었지만요 그런데 어제 보우 복숭아를 먹으면서 아~~이 맛이였지 은은한 향기와 적당히 단맛 정말 오랫만에 어렸을때 추억으로 돌아가서 행복한 마음으로 복숭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풋풋하고 맛있는 복숭아를 먹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먹다보니 복숭아를 무지 좋아하는 시집간 딸과 사위가 또 걸리네요. 딸네집으로 되도록이면 딱딱한걸로 두망만 보내주세요 딸네 주소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휘경주공APT ////호 최 보 윤 집전화 2214-//// 헨드폰 011-9263-//// 그리고 입금한 내역입니다 사과 1망 10.000 복숭아 2망 20.000 현찐가루 1 10.000 오이 3개 1.500 옥수수 5개 2.000 고추 1봉 1.000 택배비 4.000 합계 48.500원 저희집 옥상에도 오이랑 고추를 심었는데~~ 여기는 공기가 나빠서 그런지 역시 보우 오이는 아삭아삭 고추는 알큰한게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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