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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쉬운 길을 접고 힘든 길로 가고 계시죠?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오늘 텅 빈 학교에 일할 것이 있어 나왔다가, 홈피에 선생님의 웃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평소 엄마가 늘 보우농원을 한번 가자고 하셨거든요... 얼마전 어버이날이 지났지요... 작년 딱 이맘때 엄마(어른인데도 어머니라 부르지 마라고 하셔서...^)^)가 암으로 고생하셨어요. 물론 다른사람에 비해 짧은 기간동안 고생하시고 가셨지만... 지금은 비록 엄마가 단 한번도 일어나지 못하시더라도 제 말을 알아듣기만 하셔도 제 곁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작년에 아프시면서 말씀하셨어요. 다른 사람에 비해 암인데도 덜 고생하시는게 친환경으로 사셨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생님께 물론 감사하고... 세상에 진정한 친환경을 생활화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해요. 두 식구가 살다가 이제 세상에 혼자 남았다고 생각이 들어 말할 수 없이 힘들다가도 주위에 좋은 분들, 친구들, 선생님들...이 계셔서 힘내고 삽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얼마전 끝난 '고맙습니다'라는 드라마를 보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인간적인 드라마를 쓴 작가에게 고맙고, 드라마를 보며 마음을 따스하게 달래는 저에게도 고맙고... 세상엔 기적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게 아름다운 생각을 하나라도 더하는 거구나...물론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야겠지만 말이죠. 선생님과 가족 모두 건강 챙기시면서 일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늘 강건한 선생님과 가족께 진심으로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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