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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래까지 주문대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의 택배는 정리택배?라 모든일이 주문대로 잘 나갔습니다. ♣채소즙을 만들고 나면 그 건더기는 버려야 하는데 처음에는 마을 할머님들이 표고버섯은 전을지지거나 나물해 잡수고 질좋은 무청은 그거 가져다 추어탕도 끓이고 된장국에도 활용하여 인기가 좋았으나 그 양이 워낙이 많다보니 그 처리가 문제가 되어 보우사랑이 지극하신 박종대 형님이 소를 키우시는데 이걸 소 여물로 하여 봄이 어떤가 건의드려 시험으로 가져다 먹였더니 소가 너무나 좋아하여 이제 그게 소의 특식이 되었습니다. 종대성님도 소가 그걸 워낙이 좋아하니 건데기 퍼낸다고 연락만 하면 아무때나 최우선 오시는데 오늘 아침은 새로 시작하려면 어제저녁 끝난것을 아침 6시에는 퍼내고 준비하여야 하기에 연락 드렸더니 형수님이랑 같이오셔서 퍼내고 다른 이야기끝에 형수님 작은어머님이 옛날에 유과를 많이 만들어 시제나 제사에도 쓰고 팔기도 하셨다하여 옛날 이야기 들어보려 6시 반쯤 어둑어둑할 때 인데도 찾아가 뵙기로 하였는데 90 이 넘으신 연세에도 몸은 불편하여도 총은 또록또록 하셨습니다. 옛날 유과를 배우러 왔다하니 첫마다가 옛날에 유과는 볼품이 없어도 맛이 좋았는데 이번에 선물들어온 유과먹고 더 몸이아파 고생 하신다면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때는 머시 없응께 먼 지름이 그렇게 있을꺼싱가 지름 애낄라고 바탕에다 볼라서 구었제" 내가 참 역마실성끼가 발동하여 이번 설이 편안하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병술년 택배를 마칩니다.이제 정해년 택배는 2 월 21 일날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지극하신 보우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정해년 새해에는 더욱 정성으로 보답하겟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보우가족 과세 평안하시고 만사가 여의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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