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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황금정님께서 남긴 내용] ː..안녕하세요..선생님.. ː..궁금한게 있는데..혹시..지금도 밭에서 배추가 자라나요?.. ː.자라면..언제까지 밭에서 자라는지...채소즙만드느라구..눈밭에서 무우를 뽑아 오셨다고 하셨는데..정말 눈밭에서도 무우가 자라나요?..사실..제가 사는 이곳은 눈오고 겨울오면..무우랑 배추랑 다 죽거든요.... ː..아 서두가 너무 길었네..저번에 밤 주문할때 공간메움으로 보내주신 배추가 있었는데..겉잎은 국 끓여먹었고 속은 오늘 쌈으로 먹었읍니다..근데, 그맛이 아주 달고 아삭하여..과식을 했지요..(저랑 우리5살딸이랑)... ː..이번엔 좀 넉넉히 주문하여 나눠먹고 싶은데..배추가 있는지와 주문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주문하게 되면 한 20포기 정도랑 무우 5개정도인데.. ː..어떤지 ..선생님께 여쭤봐야 할것 같아서요...^^ ː 배추는 지난해 12월 초순 김장을 대충 마무리하고 남은 배추를 신문지로 한벌싸서 사각상자(프라스틱 과일상자-컨테이너)에 4~5 포기씩을 담아 영상 5도 정도가 유지되는 방에 보관하여 둔것이라 지금은 좀 시들합니다. 배추나 무우를 지금도 밭에서 뽑아오느냐는 질문에 아연할 뿐 입니다. 남쪽 해남이나 진도 또는 제주도에는 월동배추라하여 지금도 밭에 있기는합니다만 그 배추는 겨울울 나야 하기에 질겨서 배추로는 좀 격이 하위 입니다. 지금 나의 김장배추를 심었던 밭에 배추가 많이 남아 있기는합니다만 이 배추는 납작하게 퍼진 배추로 이것을 봄동이라고 합니다. 이게 꽃을 피워 배추씨를 맺습니다. 각설하고 지난 초겨울 저장해 두었던 배추가 200 포기 였는데 그걸 공간메움으로 사용하고 이제 20 여 포기 남아있지만 지금 그거라도 없으면 당장 공간메울만한 것이 없어 그걸 다 보낼수가 없습니다. 그보다도 그건 금액을 받기로 공지한것이 아니라 팔수도 없는 일입니다. 보통 납닥이(납짝이)라고 부르는 배추는 기온이 - 5~10도 정도를 두어번 격으면 어김없이 벌어져 버리는데 기온이 -5도~7 도 정도를 한두번 밖에 거치지 않는해에 포기가 꽉찼던 배추가 겉잎만 얼어 죽고 그 것잎이 내부를 보호하여 벌어지지않고 유지하는경우 그 얼어 죽은 겉잎만 제거해 버린 속찬 하얀 배추를 알배기라하여 그 알배기도 상당수 눈에 보이기는 하였습니만 그거 거두어올 시간이 없습니다. 전에 조해순님의 브로그에 어떤 사진에 속잎만 보이는 배추가 있던데 그 게 바로 알배기 입니다. 무 (무우) 이야기 입니다 내가 파 왔다고 하였을뿐 뽑아 왔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무우가 지금까지 밭에서 뽑지않고 있었다면 그건 바로 냉해를 입어 먹을수가ㅡ없습니다. 사진같이 지난해 11 월 말이나 어떤 해는 12월초 무우를 뽑아서 잎을 제거한후 한줄로 모아 트랙터 배토기로 양쪽에서 흙을 퍼 올려 묻어 버립니다. 그렇게 묻어놓은 무우를 필요할때는 파 옵니다. 각설하고 배추 몇포기와 무우 몇개 드리지 못하겠습니까. 밖에 나가보니 보름달이 휘엉청 하네요. 이제 설도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겨울에 할일이 아직 첩첩인데 봄이라는 立春 이 오늘이니 하 심란하여 잠못이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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