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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송하님께서 남긴 내용] ː죠오~ 아래 조해순 선생님의 글에대한 답변에서 ː생밤은 2 Kg 에 7000 원인데 깐밤은 1Kg 에 8000 원으로 급격하게 올라도 ː그게 판매가 되겠느냐고 의견을 올렸습니다. ː ː그리고 아침에 실제 밤을 까 보라 하였습니다. ː인건비가 그렇습니다. 일을 잘하거나 잘 못하거나 좀 더 젊거나 ː연로하셔서 일을 잘 밀어 내지 못하거나 차별없이 일당으로 30000 원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ː만약에 차별대우 하였다가는 크게 인심이 떨어질 일이라 그렇습니다. ː ː그 30,000 원짜리 (이 표현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세사람이 오전 내내 ː3 Kg 을 다 까내지 못하고 점심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ː좀더 숙달되어 3 Kg 세봉지를 깐다고 가정할때 소요되는 인건비가 ː45000 원 이 됩니다. 밤값은 포함되지 않고 인건비만 1 Kg 에 15000 원 입니다. ː ː대체로 2kg 생밤 1 봉지가 깐밤으로 1 Kg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ː그렇다면 기본 금액이 15000 + 7000 =22000 원 입니다. ː이런 저런 수발하고 진공포장하고 점심대접하고 그런것은 계산없이 밤값만 ː22000 원으로 꺼엉충 뛰어 버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ː ː결론은 깐밤은 판매할수도 없고 사 가지도 않을것으로 생각되어 부득이 취소 합니다. ː ː조해순선생님이 이미 주문하신 3 Kg 은 약속대로 이미 준비 되었기에 수요택배로 보내겠습니다. ː그냥 깐밤 헤프닝 이라 생각하여 웃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 본의 아니게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깐밤을 주문드린것은 저는 시판되는 깐밤은 다 기계로 깍는 것일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친구분께서 생밤공장을 하셔서 염색하라고 밤껍질도 몇자루 주셨고 하여 그 공장에 주문할려면 양이 얼마나 되는가? 그래서 선매를 받아보자고 한 것인데 시판되는 모든 밤이 다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말씀을 듣고 놀랐습니다만... 그대신 수작업이라 저 혼자만의 적은 양만도 주문드릴 수가 있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안 해본 일들 하실려니 또 인건비라는 복병이 있군요. 그래서 지금 인터냇 검색하여 깐밤을 알아보니 1 키로에 만원하는 공주 정안밤 홈피가 있어 전화로 문의하니 올해 밤값이 비싸서 15000 원 받아도 남는게 없어 올해는 안 한다고 하더군요. < 깐 밤> 으로 검색하니 옥션에서 주문받고 밤까는 가위로 깍아 보내주는데 400 그람, 약 40 개에 5 천원이라고 뜨는데 싸기는 한데...그 밤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요. 부여 은산밤인 것 같았어요. 저는 깍은 밤이 필요하면 이마트에서 구입하는데 거기도 명절 때나 나옵니다. 하여튼 선생님은 번거로우셨지만 저는 좋은 깍은 밤을 확보해서 기쁨니다. 1 키로에 22000 원이어도 점심값도 안 들어가고... 또 안 하시던 일을 하시는 번거로움까지 생각하면 더 드려야 할 죄송한 일이지요. 밤에 대해서 남다른 정이 있는 식품이라서...해마다 밤 한자루를 선물로 받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한 사나흘 말린다음 덜 마른 황률로 만들어 거의 제 생식용 주식을 삼아 먹고 절반은 먹고 절반은 한 보름 이상 말려서 이만하면 됐다싶어 락앤락 통에 뚜껑을 닫아 찬 베란다에 두었더랬는데.... 한달여만에 열어보니 그냥 몽창 곰팡이가 피어 다 버렸어요. 거의 수분 제로로 말리던지... 뚜껑을 닫지말아야 했었나본데 지금도 아까워 죽겠습니다. 하여튼 선생님 덕분에 맛잇는 밤을 먹게되고 또 깐밤까지 저는 해피한데 선생님은 시간소비, 번거로움...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서 보내주신 메밀묵 사진 올립니다, 사진으로나마 드시라구요.ㅎㅎㅎ 먹으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상품으로 나가야하는건데... 그래서 누구 안 주고 저 혼자 먹으려고 지금 말리고 있답니다. 물컹거리는 묵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졸깃거리는 말린묵 킬러거든요. 메밀묵도 도토리묵 처럼 말린묵이 가능할지...한번 시험삼아 해 봅니다. 메밀껍질은 정말 그냥 받기가 죄송스럽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좋아서 이런 메밀껍질은 돈 주고 사고 싶어도 못 삽니다. 두껀의 택배비에 메밀껍질 값에도 미치지 못 하지만 쬐끔 추가해서 입금합니다. 하여튼 보우에서 해결 안 되는 것은 포기해야한다는 습성이 들었으니 책임지셔야지요? ㅎㅎㅎ 메밀묵은 신김치, 들기름이 최고이나 신김치 대신 무짠지를 채쳐넣고 파프리카도 다져넣고 다시국물에 청양고추간장양념 풀어먹으니 개운하고 칼칼하고 시원하고 속이 다 풀립니다. 보내주신 배추는 김치 새로 잘 담가 설날에 제수용으로 잘 쓰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선생님 오늘 받은 택배 입금하면서 <조해순29발> 이렇게 입자 해야하는 것을 그만 날짜를 잘못 알아 <조해순22발> 이렇게 치고말았답니다. 그러니 <22발> 로 입급 된 것은 < 29발>의 오타입니다. 체크헤주시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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