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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래까지 주문대로 출발하였습니다. 일차가 바뀌었으니 오늘이 아니라 어제의 택배 이야기 입니다. ♣그간 미루어오던 메주 쑤는 일로 하루가 분주하였습니다. 내 일정대로 차분하게 일을하면 별 일도 아닌데 전혀 계획에 없던 손님이 찾아온다거나 하면 일이 흔들려 분주해져 버립니다. 어제 역시나 두껀의 손님이 겹치는데다 택배 차질 없어야하니 3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엇지만 택배는 무난하였습니다. ♣옷이 유행따라 잘 변 한다지만 먹거리만큼 계절에 민감하고 유행이 변하는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어떤 특정품목이 잘 나가는 날이 있습니다. 어제는 배추 시레기가 전혀 생각지도 않게 많이 나갔습니다. 제일 맛있고 부드럽고 달콤한것이 배추시레기라 김장때 마다 나는 배추시레기 챙기는게 일입니다. 작년에도 많이 절임하여 두었다가 절반은 바로 처리하고 절반은 나중에 한다고 차일피일 하다 못먹고 버린적이 있어 이번은 김장 끝나자마자 전량을 삶아 씻어 봉지에 담아 냉동시켜 두었습니다. 제일 하찮다할 시레기가 나는 제일 자랑하는 품목입니다. ♣1981년 1월 새해시작 대우조선에 근무할때 거제도에 오랫만에 눈이 쌓이는 한파가 있었습니다. 한 주일 그러다가 날씨가 확 풀리던 1월 10 일날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춥디추운 거제도에 이 딸이 따뜻한 햇볕을 몰고 왔다고 陽地 라 이름지었습니다. 그 김양지 생일전날 9 일밤 커다란 찹쌀 팥시루떡을 생일떡으로 하여 웃목에 자리펴고 정한수 떠놓고 그 시루떡 솥에서 떼자마자 조항님께 바치고 두껑열어 김 퍼얼펄 나게 하여놓고 제 에미가 큰절로 2 拜 를 바치며 양지 좋은사람 만나 시집가게 해 달라고 빈것 까지는 잘했는데 그 떡에 설탕이 들어가지않아 일반적으로 인기가 없는 떡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믿는데가 있기를 보우가족 입니다. 여기는 또 설탕이 들어가면 제로지대라 그 생일떡 여러 봉지로 나누어 택배 공간이 나는대로 넣어 보냈습니다. 말 그대로 이게 웬 떡이냐? 하시지 말고 아~ 양지 생일이었구나.... 乙酉 1945 동짓달 스무닷새 동짓달 닭이 또 내생일이라 양력으로 12월 13일 내일 모래입니다. 동짓달 닭이라 먹을것은 마당가 어디에도 많은철 입니다. 지금이야 추수가 빠르지만 옛날에는 동짓달이 벼 타작하는 때 입니다. 벼 타작하는 마당가 닭에게는 먹거리가 지천인 때라 내가 먹거리와 더불어 놀고있는 모양 입니다. 그건 그렇고 내일 또 내 생일떡을 해서 나누어 먹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노가리 그만풀고 나가서 콩 찌기 시작하여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까지는 메주쑤는것을 마쳐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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