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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배즙과 은행 그리고 업혀서 온 누까! 와 쌀눈! 세상에나..... 볶은 누까에다 생누까까지 그리고 양은 왜 그리도 푸짐하신지? 선생님의 정성이 너무나 고마워 송구스러웠습니다. 우선 쌀눈을 수저로 한수저씩 아이와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생전 처음 먹어보았지요. 약간 비릿한 듯 하면서도 고소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단맛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듣고 상상만 해서는 몰랐던 맛 입니다. 그러니 흰쌀밥이 그리 싱겁고 현미밥이 씹을 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나 봅니 다. 누까 역시 미숫가루라고 하더니 정말로 그 이상입니다. 정성으로 손질하신 은행도 그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선생님의 정성은 받을 때 마다 기쁘고 사람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먹으면서 보우표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어제 오늘 바빠서 이제사 글을 올립니다. 안녕히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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