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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일이 있어 외박하고 돌아와보니 주문하지 않은 포도와 고구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께 가야 할 물품이 잘못왔나하고 보니 분명 제 앞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의아했지만 보내주신 것이니 일단 먹고 보자하고 포도 먼저 한송이 먹고 -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 고구마 올려서 구워 먹어보고는 딸과 함께 그 맛에 감탄하며 연신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습니다. 작년 고구마 맛을 잊어버려서일까요? 작년 고구마보다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아무튼 맛있는 고구마와 포도, 선생님의 사랑(?)으로 생각하고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포도 가격을 찾을 수가 없네요. 알려주시면 송금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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