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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박차라님께서 남긴 내용] ː태풍 소식을 보면서 보우농원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 피해가 없었군요. 다행입니다. ː ː일전에 주문한 고구마가 떨어져 가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요 ː지금 나오는 고구마가 중생종 밤 고구마 맞나요? ː ː맞다면 2상자 보내주세요. 동생이 무척 좋아해서요. 박차라님 오랬만입니다. 세월이 저절로 달려 절대로 물러날것 같지않던 그 무덥던 여름이 어느새 물러나고 이제 방문을 닫아야 잠이들만큼 가을이 성큼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이 만생종 고구마를 캐기 시작할때이고 한참 맛이있고 또 흔할때 입니다. 고구마가 맛이 있을려면 척박한 땅에서 토양살충제 살포없이 비료없이 키우고 또 캘때 땅이 꽝꽝하여 한참 고생하였다고 불평하는 고구마 그게 맛이있습니다. 마을 이웃에서 캐오는 고구마를 내가 잘 사주니 고구마 심는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옛날에야 고구마 그게 주전버리이지 어디 돈이 되었습니까. 어제도 고구마 캐놓았다고 나한테 밭에가 싣고 오라하여 워낙이 빠쁘니 밤에하자하고 밤이 너무 늦어버리니 새벽에 가져오자 하였습니다. 마누라 걱정이 고구마가 잘 팔리지도 않는데 그렇게 아무말없이 받으면 어쩔거냐하여 내가 필요하면 웃고 필요없다고 박대하면 그분들이 어떻게 나를 따라 주겠느냐, 들어오는대로 받아 팔리면 다행이고 아니팔리면 우리모두 고구마로 먹고살자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집 고구마 소비가 대단합니다. 전기 오븐으로 시도때도 없이 고구마를 구어 먹고있습니다. 고구마 가격을 내리고 그리고 밤고구마이건 호박고구마 이건 잡히는대로 보낼까 합니다. 호박고구마를 가격을 더 쳐주니 다들 호박고구마를 심었기에 만생종은 대부분 호박고구마 입니다. 일단 호박고구마로 보냅니다. 아마도 맛없다고 퇴치지는 않을것입니다. 일단 오늘 9월 20일부터 고구마값을 12000 원으로 내립니다. 10월하순 서리내리고나면 그때 가격을 조절하기로 하고 일단은 그렇게 하겟습니다. 고구마 소비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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