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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에 보내주신 바구니와 콩으로.. 용감하게 청국장을 띄워보았습니다. 아파트라 딱히 아랫목이랄게 없어서 처음에 전기장판의에 올려놨다가.. 너무 과열되어 누전이라도 될까무서워서 보일러 시작되는 조금 따뜨한 곳에 바구니를 놓고 헌옷으로 둥둥감아... 3일 놔뒀지요.. 보일러도 더 쎄게 틀고..(하필 날씨 따듯한 날이어서 더워서.. 땀좀 뺏지요^^) 궁궁한 냄새도 나는듯하여.. 잘 되고 있나부다.. 굳게 믿고있었는데.. 3일후 개봉해보니...위에 공팡이가 어옇게 슬고.. 암모니아 냄새는 진동을 하고.. 속에도 거믓하게 공팡이가 피었더군요...실이 생기긴 했지만요.. 헉.. 이럴수가.. 원래 이런건가싶기도 하고.. 전에 얻어먹었을땐 색깔도 좋고 냄새도 이렇지않았는데... 저 망친거맞지여?도저히 맛있을것같지가않아서... 생으로는 더군다나... 그래도 아까와서 공팡이부분은 잘 발라내고.. 마늘이랑 고춧가루랑 소금넣고.. 찧져서.. 냉동실에 둥글하게 빚어 넣어놨어요.. 그러곤 아직 무서워서 해먹지도 못하고... 말만 들었지.. 띄우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괜히 좋은 바구니랑 콩만 허비했나 싶네요.. 그래도 다시 한번 더 도전해보려는데.. 노하우좀 알려주셔요.. 그리고 주문도 있어요.. 현미한상자하고요 꿀 한개부탁드려요.. 입금은 전에 좀 넉넉히 보냈습니다. 카드정리 다하셨나요? 주소안올려도 되나요? 설 이후에 오나요? 그럼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건강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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