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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일기예보에 이지방 농민 모두가 온통 휘둘리고 나도 모든일이 어긋나는 황당한 일을 당한 꼴이 되었습니다. 1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비 오기전 당근 파종한다고 스케쥴이 휘둘렸는데 온다던 비는 소식없고 열대야만 지속되더니 17일 오늘도 여전히 불볕 더위에다 내일도 비올 기미는 없어 보입니다. 이 무더위에 택배전쟁이 엉망으로 뒤흔들려 정신없이 어떻든 택배차 떠나보내니 영 미안하고 황망합니다.. ♣ 오늘 저녁이 작은집 형님 제사날이라 다녀와서 택배 후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어제 좀 무리하였다 싶어 18일 오전을 좀 느긋하게 쉬고 있습니다. ♣복숭아가 부족하여 주문하여 주신 순서로 보내는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로 쓰가루로 바꾸어 주시기를 부탁드려 그렇게 양해하여 주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미리님이 단월드 명일쎈터로 보내라시는 복숭아는 통화가 이루어 지지않아 승낙없이 쓰가루로 대체 하였습니다. 처분만 바랍니다. ♣장민희님 복숭아 보낸다고 하여 놓고도 양파즙만 보내게 되어 영 쑥스럽습니다만 너그러히 양해 바랍니다. ♣복숭아 1상자가 나중 부족하여 마누라가 곧 출산하는 며느리 준다고 감추어 놓은것 까지 빼앗아다 보내어 겨우 그렇게 마치었습니다. ♣염유희님 복숭아 1 상자만 보내기 민망하여 새가 쪼아버린 쓰가루 1상자 업혀 보냈습니다. 그런 보기 민망한 사과를 유희씨는 이해해 주실것 같아 보냈습니다. 사실은 새들이 쪼아버린 사과가 맛은 더 좋은것이라 더 좋은 선물을 보내기 위하여 골라서 보냈다고 그렇게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미나 황미를 보내라는 분들에게 검정찰미와 일반찰미가 섞인 현미를 1 봉지씩 넣어 보냈습니다. 그 쌀을 너무 아끼다 때를 넘길까 염려되어 나누어 보았습니다. ♣쓰가루를 따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심각한 상황이 익어 붉은색이 들면 어김없이 흡즙나방이 그리고 부패병이 그리고 새들이 쪼아버려 올해 정품 쓰가루는 불가할것도 같다는 불안입니다. 맛은 다 들고도 마무리 붉은 색이 돌지않은 쓰가루는 완전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원형인데 붉은색으로 물든 쓰가루 사과는 어김없이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아마도 이 사과를 지금정도에서 일괄수확하지 않으면 금년 쓰가루 역시나 예년처럼 참패를 면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나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것인가 아닌가는 월요일 판단하여 가격도 적정한 선에서 결정하고자 합니다. 그래 보아야 내가 판매할수있는 양은 100 여 상자라 그도 허망한 결과일것은 예측이 되는일입니다만... 어떻든 현재 다 굵어진 사과에서 판매수율이 20~30 % 정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심각한 일입니다...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사과에서 어떤 소득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또 알아주는 상황도 아닌 또 나의 활동영역이 지극히 한정된 것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가 답답하기는 합니다. ♣오늘 금요일 주말택배를 보내어 미흡한대로 금주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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