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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조설희님께서 남긴 내용] ː송하선생님 안녕하세요? ː늦었지만 새해 인사드립니다. ː올 한해도 보우 가족 모두 모두 건강 하세요. ː ː금요일 택배 보내실 때 ː ː (1) 선매분 현미 한 상자(18/24) ː (2) 연근 5봉지 + 생강가루 1 (만약 연근 6봉지를 넣어도 생강가루가 들어갈 공간이 있으면 6봉지 넣어 주세요) ː ː감사합니다 연근을 Kg 단위로 판매한다는 말의 나의 생각은 1Kg 달라하시면 1Kg 을 보낼터이고 3Kg 을 보내라하던 6Kg 을 보내라하면 또 그렇게 하겠다는 뜻으로 각자의 소요량에 따라서 하겠습니다 하는 그런뜻이었는데 설희씨의 해석은 1Kg 씩 봉지를 만들어 그걸 1 봉지 또는 3봉지로 생각하신것이 아닌가 그리 생각됩니다. 이게 연근의 마디크기가 제각각이라 이걸 어떻게 나누어야하나 걱정이 많습니다. 가급적 중간을 자르지는 않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어제 아침에 연근재배 농가에 전화하여 금요일 발송해야하니 목요일 오늘 100 Kg 정도를 캐달라 하였더니 그렇게 많이 캐 질려나 싶다고 하여 손으로 삽으로 캐는것도 아니고 포크레인으로 캐는데 무슨 엄살일까? 하여튼 점심후 부터 캔다하여 나는 오후 3시 넘어 갓더니 그 때 까지 캐고 있는게 겨우 50 Kg 인수하여 왔습니다.그게 엄살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걸 힘껏 잡아다녀 버리면 마디가 다 부러지고 중간도 부리지고 하여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겨울철에 연근이 얼어버리면 아니되는거라 논에도 항상 물을 채워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캐는날도 영상 6~7도가 되는것을 확인하고 캐야하므로 점심때 시작하여 오후 4시 이전에 마쳐야 하고요 마디가 쉽게 부러지는것이라 흙을 웃껍질만 살살 겉어낸후에 일일이 호미로 제처가며 조심해서 들어 내는데 그게 캐내는 면적에 비하여 수확량이 별거 아니었습니다. 연근은 2년생 작물입니다. 전 바닥을 다 캐버리는것이 아니라 색동저고리마냥 한줄은 캐고 한줄은 아니캐고 놔두면 캐지 않은 연근이 캔자리로 한해 동안 뻣어나가고 뻣어나간후에 캐내고 작년에 아니캤던 자리를 올해에 캐 내니 그게 2년생 작물이 되는것입니다. 멀쩡한 공투(02) 포크레인이 잠깐 작업 장에 나가 일하면 기본요금이 10 만원이고 하루 종일 일하면 30만원인데 2 년간 연근키워 오후3시간동안 캔 연근값으로 10 만원을 받았으니 그게 상식적으로 너무 헐값이라 생각되었으며... 나도 문제인것이 흙 어벅한 연근을 두사람이 한시간 정도 걸려 흙을 씻어내는데 수고도 수고이지만 흙을 조심스레 씻어내어야지 무우 씻듯이 힘써버리면 마디가 부러져 버리는것이라 조심하여야 하는데 그보다도 정리하여보니 무려 20%나 감량이 되고 말앗습니다. 고추를 가루 내려고 다듬어 꼭지 떼어내고 나면 10 %가 감량인데 연근은 20% 감량이니 흙을 돈주고 사와서 돈들여가며 버린셈이니 감량이 기본상 40 % 가 되는셈이니 역산한다면 연근은 Kg 당 2500 원에서 3500 원으로 원가가 올라가는셈입니다. 하여튼 그런다하고 오늘 택배에서 그걸 어떻게 나누나 그게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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