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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김선영님께서 남긴 내용] ː선물로 받은 콩과 볏짚으로 드뎌 청국장을 띄웠습니다. ː저녁에 청국장 찌게로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더니 ː지금까지 든든합니다. ː청국장에 무우 만 썰어 넣고 끓였는데도 넘 맛있었어요. ː울 남편 왈.. 초보자 치고는 성공했답니다. ː왜 청국장이라고 했을까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ː조선 시대 병자호란 무렵 청나라 군인의 군량으로 쓰던 ː장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ː전쟁할 때는 한 곳에 오래 주둔하지 못하고 자주 이동해야 ː하는데 장이 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므로 만들어 바로 ː먹을 수 있는 부식품으로 생겨난 것이랍니다. ː ː청국장에 맛을 들인 지금 보우표 청국장이 정말 기대됩니다. ː ː그리구 미강이야기는 저희 아이에게 희소식이네요. ː쌀겨가 아토피피부에 한 몫을 한다해서 구해보려 ː했는데 신선한 유기재배 쌀겨 구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ː주문내용 다시 올릴게요. ː ː현미2개, 백미2개, 미강, 포도즙1상자예약 ː ============================================================= 김선영님 안녕하세요! 1월 4일에 올리신 글 ‘허옇게 날이 밝아 오네요’를 몇일전에 읽고는, 하~ 마음이 언짢았습니다. 자신을 이런사람이다 평가하는 일이 그 객관성이 의심(?)되기에 말씀 드리기가 망설여 집니다만, 제가 경망스러운 사람은 아니다... 또한 진중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삽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은, 예전에 동목서꽃(답변을 이곳에, 저는 마이너스클럽에) 퀴즈를 동시에 답하는 통에, 김선생님 콩 공짜로 먹고 있지 않습니까? *^^* 그런데, 조선생님께서 김선영씨가 새벽에 올렸으니 이치가 이분도 드려야 맞다 했고, 그 글에 제가 답변을 이렇게 썻지요. ‘나는 그 시간에는 잔다,’ 였는데...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때때로 잠을 설치심을 제가 몰랐기에 이런 실수를 했지...싶어서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제 글의 뜻을 짐작 하셨을 순간, 마음이 언짢으셨을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에미마음은 ‘다 같다’가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김선영씨를 특별히 동정(조금 지나친 표현이지만, 딱히 표현할 말이 좀 그래서..)해서는 절대 아닙니다. 조금씩 나이을 더해가면서, 세상이치가 대부분 맞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지사 세옹지마, 전화위복 같은 말 들이 그냥 들리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타인의 처지를 동정으로 보거나, 자신의 불리한 처지를 한탄 하는 일은 ‘생각 짧음’이라 하겠습니다. 미강이 아토피에 도움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마이너스 건강법이야 시행하고 계시시라 생각되고요, 도움 되는 소식을 알게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아토피가 꼭 낫도록 제가 좋아하는 부처님께 기원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강릉에서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두 번째 청국장을 아랫목에 앉힌 날에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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