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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택배이야기 역시나 어제의 택배를 오늘의 택배라 쓰고있습니다. 날마다 강행군이라 택배 끝나고나면 바로 골아떨어져 버리기십상이라 날을 넘겨 글을 올립니다. ♣ 이아래까지 대체로 주문대로 출발하였습니다. 메밀묵 한가지만 품절되어 두 분만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월요일 택배에는 메밀묵 다시 나갈것입니다.주문 부탁합니다. ♣조미연씨에게 두 묶음의 택배가 갔는데 사과주문인데 사과가 없는것은 진즉이 아실일이라 사과즙이 아닌가? 싶어 사과즙을 보냈습니다. 확인하려고 전화하여 보았으나 통화가 아니되어 그냥 보내고 말았습니다. ♣택배시마다 난감한 것이 배즙반 사과즙반 주문하시는경우인데 그날 다행히 다른사람이 같은주문이 있을때는 다 나가게 되어 좋은데 그렇지 않은경우는 남은 사과즙반과 배즙반은 그날 다른 택배의 공간메움으로 사용하기에 한상자를 파는게 아니라 한상지를 잃어버리는 날이 됩니다. 꼭 그게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고 기뿐마음으로 보내지만 어떻든 그날 1상자는 무상으로 나가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날 배즙이나 사과즙이 공간메음으로 들어있었다면 반반씩 주문하신분의 덕분인 셈입니다. 그런데 그 반반씩 보내는 과일즙의 또 다른 문제가 배송중 잘 터진다는 것입니다. 온도가 있을때 상자에 담으면 그게 차분하게 자리잡아 좋으나 그게 냉동보관하다 보낼때 둘다 터내어 재포장하면 그땐 차분하게 자리잡아주지 않으므로 봉지절단면의 톱니가 옆의 봉지에 충격을 주어 터지게 만드는 가능성이 훨씬 증가하는것이 어려움입니다. 몇일전 처음 주문 하시는분의 반반씩 주문이 있은후 다시 반반 주문하시면서 이번에는 터지지 않게 정성으로 보내라는 질책을 하셨습니다. 터진것을 받으시는 마음이야 당연히 섭섭하셨겟지만 번거로운 작업을마친 발송에 연거퍼 두 상자를 손해보는 나도 그렇게 즐거운 마음은 아니랍니다. 이번 역시나 사과즙이 얼어있어 절단면이 칼날이던데 녹여서 포장할 시간이 없어 그대로 보냈는데 그게 또 무사히 가줄런지 걱정입니다. ♣요즈음 조청주문이 많아 그게 품절이 되어 서둘러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게 만들때마다 매번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이쁘지 않아 걱정하여 오다가 지난 가을에 준비하여 둔 수수 빗자루로 해결하였습니다. 어렷을때 설이 임박하면 어머님이 조청을 만드는데 그때보면 졸이면서 수수빗자루로 젓는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방바닥을 쓸던 빗자루가 아니라 새로 만들어 한번만 사용하는 빗자루 입니다. 그렇게 하면 수수껍질의 붉은색이 우러나 색깔을 좋게하고 맛또한 좋았던것에 착안하여 작년에 준비하여 비닐봉지에 잘 싸아 둔 수수빗자루로 졸이던 조청을 저어보니 금방 거의 순간에 붉은물이 드는데 그거한번 신통하데요. 그렇게 하면 약간의 수수껍질이 조청에 떨어져 섞일수 있어 그걸 스테인레스 고운체로 다시걸러 계속 졸입니다. 이번 새로나갈 설날조청 그 색깔 지금까지중 제일좋았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지혜가 오늘의 조청으로 되살아난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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