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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텃밭에심어 조금 열리면 그걸로 냉국만들어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이있었는데 지금 오이를 실생으로 텃밭에 심으면 병해충이 워낙이많아 재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비가림재배인 비닐하우스가 재배에 훨씬 적합한 세월이 되고말았습니다. 오이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도 병해를 이기고 많은 소출을보려면 오이나무를 강건하게 하여야 하기에 박뿌리에 오이순을 접목합니다, 그 박접목묘로 기른 오이가 대부분이라 이게 오이맛도아니고 박맛도 아닌것이 현실입니다. 수박도 박뿌리에 수박순을 접목한것이라 수박이 그렇게 맛탕구리가 없는 이유입니다. 박뿌리는 대단히 강건하여 나무를 튼실하게 키워주는 공로는 있으나 뿌리는 박을만드는 영양분을 주로 선택하여 뽑아올려줄수밖에 없고 오이줄기는 그게아니라고 오이맛을 내려고 노력할터이나 그게 한계가 있을일입니다. 지난 6월에 나간 오이가 실생묘 오이였습니다. 이게 맛이나 향은 분명히 오이라 좋은데 소출이 워낙적습니다. 접목묘의 절반에서 15% 정도로 뚝 떨어집니다. 그러니 농민은 실생묘를 회피할수밖에 없는일입니다. 나의 이종동생 이범이가 친환경농업에 열성을 다하여 농사를 짓고있는 신뢰할만한 사람이라 그 동생에게 2줄만 실생묘로 심어달라고 부탁했었고 농약을하면 쥐긴다고 엄포를 하여 농사를 잘지어 놓아 오이가 볼만하게 잘 자라있어 좋은데 요즘 농산물 경매시장에서 10 Kg 1 상자에 최소 45000원에서 최고 60000 원을 호가하니 오이 1개에 1200 원에서 1500 원이 되는것이라 이걸 판다는 말을 감히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실생묘 오이는 고급 식당에서 눈을 부라리고 찾고있으니 더 목에 힘이들어갈수밖에 없는일입니다. 거시기만한 오이 1개에 1500 원에도 주문하시면 판매를 할것이고 그도 주문이 없으면 가을 오이장사는 통과하여야 할모양입니다. 어찌하오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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