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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대봉과 단감 반반씩 섞어 보내라는 주문에 그렇게 보냈더니 그게 동명이인인 이지영님에게 가버렸습니다. 이런경우 참 난감한게 먹거리가 갔다가 되돌아 온것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그 물품을 재발송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물품을 포기하기도 그거참 그렇고 다시 돈 되지도 않을물건을 반송택배비 들여가며 되돌려 받기도 그도 그렇거든요. 다행히 다른 이지영님이 그걸 인수하시겠다하여 일단 난처한 입장은 면했는데 원래 주문하셨던 이지영님의 주소를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이글 보시거든 연락 바랍니다. 단감 판매를 처음 시작하던 2000 년도에 그때는 게시판에 메일에 전화로 중복되어 따따블로 가는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나중에 송짱 정리하면서 보니 한날 한분에 4껀이나 중복 발송되었습니다. 그 때는 하루에 단감만 50~60 박스가 나가던 호황?이라 이게 내 능력을 훨씬 벗어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나도 그분도 아무말없이 이분이 어떻게하나 보았더니 매월 한번씩 입금을하여 해결하더군요. 어찌나 민망하고 고맙던지요... 항상 그분의 주문이 있을때마다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이분이 어떤분일까 하고요... 지금이야 그래도 그때보다는 무척도 발달하고 제법 체계도 서있기는하지만 역시나 지금도 어중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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