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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배추와 무우..식초..무우청.. 마치 친정에서 겨울나라고 잔뜩 보내준 느낌이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오늘 퇴근후 내일 김장을 할 수 있게 준비를 다 놓았습니다. 아쉬운것은 배추가 보고 싶고 속꼬갱이를 먹어 보고 싶은데 어머니가 손도 못대게 하십니다.. 바람들어 간다구요..^^ 내일이 되어서야 전 배추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만 깍아서 아그작아그작 먹어 보았죠. 어머니가 무가 달고 맛있다고 하셔요. 낼 김치에 넣을 굴을 여유있게 사서 오늘저녁 무우즙에 굴탕을 만들어 먹고, 초장을 만들때는 배식초를 넣어 보았습니다. 시원한 국물에..특유의 식초 냄새가 나지 않는 초장.. 오늘 저녁시간엔 보우농원이 이야기의 주제였답니다. 남편이 너무 좋아해요..예전과 다른 식초라구요.. 친정같은 푸근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오늘 무,배추,배즙값 입금했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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