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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김희규님께서 남긴 내용] ː1971년에 ROTC 7 기 육균중위로 제대하고 그해 겨울에 큰아이 재만이를 낳았고 ː그다음해 봄 순천고등학교 교사로 발령을받게 되었는데 큰아이 출생기념으로 무슨나무를 심을까 ː생각하다가 동목서라는 나무가 겨울에도 늘푸르고 향기가 대단히 화려하다하여 그 나무 10년생을 ː구입하려하니 수목원 쥔장 왈 이나무는 순천을 넘어 광주에 심으면 아마도 살아주지를 않을겁니다. ː ː그래도 내생각에 강인하게 살아줄수도 있겟다 싶어 사다 심엇는데 염려와는 다르게 ː잘살아 높이가 4 메터 폭이 4 메터 정도로 아주크고 멋진 나무로 30여년을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ː11월 이되면 그 꽃이 핀줄도 모르다가 온집안 아니 온골목이 향기에 휩사이면 사람들마다 ː이 향기가 어디서 나지? 그 향기한번 대단하다 합니다. ː ː화려하고 또 은은하고 좋은향기 그리고 싸락눈 내린듯 새파란 나무가 겨울을 외롭지 않게 하여줍니다. ː ː저번 퀴즈를 내었더니 김선영님이 나의 홈피에서 잘 설명하엿고 ː정경희님이 마이너스클럽에서 답변하였기에 두분한테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ː ː마누라 뒷배경의 녹색의 나무가 3월 이른봄의 동목서 모습이고요 ː  ː ː아래의 꽃무리가 쌀알만큼 작은 동목서 꽃을 근접촬영한 모습이고요 ː  ː ː아래의 모습은 가지에서 핀 동목서 무리꽃의 모습입니다. ː  ː ː그리고 아래의 사진이 동목서 원경으로 높이나 수관이 4 메터정도로 어디에서도 이정도로 ː훌륭한 동목서를 본적이 없을만큼 자랑스런 나무입니다. ː목거과에는 봄에 하얀꽃이 피는 은목서 그리고 노오란 꽃이피는 금목서가 잇으며 ː둘다 동목서에 비하면 꽃이 훨씬크며 향기는 좀 약하더군요. 그동안 안녕하셨어요?(기억 못하시려나) 동목서란 이름 참 아름답군요 이름 못지 않은 나무와 꽃 그리고 향기까지 나무를 유난히 좋아하는 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군요 저도 큰아이를 갖기전 우연히 야시장에서 아주 작은 소엽풍란을 하나 샀는데 오년동안 제가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씩 잎만 자라더니 이년 전부터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 하더군요 그 작은 잎사이에서 어쩌면 그리도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수 있을까요 향기란 또..... 대엽풍란꽃 역시 향기가 으뜸이지요 더욱 신기한 것은 향기나는시간이 따로 있다는 거예요 아침과 저녁시간에는 그 향기가 정말 사람을 홀릴 정도지요 그 이외의 시간에는 향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인데 이상하게도 그 시간이면 향기가 진해져 그작은 꽃이 집안가득 날아다닌답니다 해가 뜨고 짐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동목서 꽃의 느낌이 풍란의 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나무와 꽃에 관해 정말 애정이 많답니다 이 다음에 나무과 꽃을 키우는일이 저의 꿈이기도 하지요 졸작이지만 제 시중 꽃에 관한 시 하나 올립니다 태양.꽃 며칠째 비는 태양을 막아서고 있었다 그밤 피어나지 못하고 줄기 안에 갇혀 신음소리를 내는 꽃의 울음을 들었다 내안의 방에 어둠을 가득 채우고 고리를 걸던 새벽 순간 세상이 정지된듯 빛은 꽃에게로 왔다 꽃은 그냥 꽃이 아니었다 신비한 꽃의 색은 태양이 우주를 건너 지구에 닿은 사랑이라고 꽃은 내게 말을 걸어온다 이 다음에 마당있는 집에 살게 되면 동목서도 꼭 심어야겠습니다 나무과 꽃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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