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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평범한 농민이 당연히 정성으로는 만들었지만 그래도 고도의 전문가의 수준에 어찌 미치겟습니까. 이게 혹시나 별거 아니드라 해서 실망을 드릴까 그것이 무서워서 입니다. 집에 있는것 까지 해서 15병인데 주문은 21병입니다. 여러병 주문해주신분이 몇병만 할애해 주시면 어떻게 맞출수도 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대만큼 실망도 클수이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지난봄내 종대형님 내외분이 등산겸해서 복룡산에올라 녹차잎 따날라 덖으고 비비고 하여 말려놓고 또 다니고 하여 만들어 놓고 소비의 길이 없어 나한테 가져다 먹으라하여 맛을보니 무던해서 보우가족에 팔아도? 괜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문외한들이 어쩌 메니아의 미묘한 맛의 차이를 따라갈지 겁이납니다 .형수님 오전중으로 다 팔려 버렸다하면 무척 반가워 하실것 같아 내가 먼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디는 조해순 선생님이 말려보라하시어 말려 쪼금 보내 드렸더니 너무 과찬하시니 겁이 덜컥납니다. 그게 보통의 오디일뿐 무슨 각별한 맛이 있겟습니까.. 이랗게 많이 25병이나 주문하시니 오디 역시나 엄청 비싼값에 실망드리지나않을까 싶어 역시나 조심스럽습니다. 1톤을 말려보아야 그게다 정상으로 허실없이 말랐다 쳐도 130 Kg 에 불과하고 병으로하면 200병 남짓이라 어찌 생각하면 판매에 별 어려움이 없을것 같기도 하기는합니다. 그걸로 오디즙 + 배즙 70 % 와 오디즙+ 배즙 10% 실험 그리고 오디 조청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잘못하면 오말이로 끝나버릴지도 모르겟군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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