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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달엔가 방문앞 선반에 집을 짓고 알을품어 새끼 4 마리를 낳아 잘길러 날라갔었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보호해 주었으면 무슨 감사인사 한마디라도 했었어야 옳을일인데 그냥 날라가 고 말더니 그래도 앞마당이 제집이라고 자주 놀고 하더니 또 금새 그집에 그 새들이 들랑거리더니 알을품고 열심이들 벌레잡아 날라 키우더니 오늘밤 그 아기새들이 나는연습을 겸하여 방에 들어와 돌아다니는군요. 머리위에 날라와 놀기도하고 손위에 올려 놓아도 불안해하기는해도 그렇게 경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뭐가 안심이 아니되는지 장농위 모서리에 높으막하게 앉아 내려다 보며 놀고 있습니다. 이번의 아기새 형제들에게는 더욱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 아름다운 새마냥 보우에도 아름다운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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