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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광주 장은숙님께서 남긴 내용] ː다른 분의 글을 읽어보니 <현찐볶가>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 같네요. ː다른 주문품도 그리 급한 것이 아니니 현찐볶가 완성되는대로 같이 보내주십시오.언제쯤이면 가능할지 대충 가늠해주시면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ː감사합니다 멥쌀현미 70%에 찰현미 30%를 섞어 불려서 쪄서 말려는 놓았습니다. 그걸 볶아야 하는데 마음은 날마다 볶으면서 손은 날마다 딴데에 있다보니 자꾸 늦어지고 있습니다. 미안한 일입니다. 그렇기도 하고요. 가루를 낼때마다 제분소의 제분기가 마음에 걸리는게 자기들은 정성으로 위생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게 항상 마음에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제분기는 흡습의 가능성이 많기로 사용하고 나면 식품용 압축공기(oil less compresser) 로 깨끗이 청소하고 작업전에도 불어내고 진공청소기로 주변정리하고 하여야 앞서 작업한 습기머금은 가루가 섞여들지 않을터인데 그런 설비등을 갖추지 못하였음이 마음에 걸렸고 그보다도 더 제분기가 철제 제분기라 철분의 혼입 가능성이 있어 항상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사람이 제분해 가면 바로 그 다음에 따라 작업을 하려니 시간낭비도 그렇고 나를 별스럽게 별난 꼼생이영감 취급하는게 불편한데 그렇다고 대충할수도 없고하여 에라 기왕할바에야 제분기를 장만하자 하니 먼저 걸리는게 전기가 3상 380 volt 동력전기가 필수라 한달간 준비하여 어제 가까스로 동력전기를 설치완료하였고 제분기도 한달전에 주문하기를 스테인레스 제분기로 결정하였는데 그게 왜 망서려 지는고하니 똑같은 성능이면서도 스테인레스로 만든 정식 식품용 제분기는 일반제분기보다 가격이 4배나되는 눈 튀어나오게 고가이거든요, 그게 다음주에는 도착되어 설치할건데 기왕 제분하려면 내기계로 하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미적거려 집니다. 내가 알기로는 식품전용공장을 제하고 일반시중제분소에서는 광주,전남에 내가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보우는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그 제분기가 도착하여 설치되면 시운전으로 사용할 보리도 5가마니를 준비하여 놓았는데 그걸 하루종일 갈아보면서 기계바란싱도 잡아주고 내부접촉부분들도 닳으쳐 다른 이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상태로 한후에 상품으로 나갈 가루들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 보리가루는 판매할수 없는일이라 엽집 닭모이로 줄텐데 그 닭들은 팔자에없는 고급보리가루로 포식하겠지요? 아마그 닭들이 생각하기를 저 옆집 영감탱이가 돌았나? 아니면 개과천선하여 우리들을 알아보는가? 이렇게 고운 맛있는 보리가루로 포식을 시키나? 하겠지요? 왜 보리가루냐고요? 그게 제일 값이 싸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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