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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보우농원의 무궁한 발전과 보우가족 여러분의 만복을 기원합니다. 그냥 강물처럼 흐르는 게 세월이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정초라든가 신년이라는 개념에 좀 무심한 편이고 천성이 의지 박약형이라 양력설에 지은 작심삼일의 변명이 아직 설날이 아니니까 하고 미루다가 또 설날이 작심삼일로 지나면 신학기는 3월이니 교사들 새해 시작은 3월이니까...하고요. 그러면서도 세월에 좀 비켜선듯 나이 먹음에 별 생각없이 반평생을 살아왔는 데... 올해 우리나이 57 세가 되며 새삼 세월의 흐름이 예민하게 감지되는군요. 뭔가... 울긋불긋한 옷을 벗어놓고 좀 정갈한 광목저고리를 입어야 될 것 같고 높은 구두발굽으로 아스팔트위에 종종치던 걸음이 낮은 신 갈아신고 흙을 밟고 싶고... 왜 하루가 24시간이고 한달이 30일이고 일년이 12 달인지가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병아리도 21일이 되어야 깨어나고 물먹은 씨앗도 3일은 지나야하고... 우리손녀 보니까 4살하고 5살 하고는 일년의 단위가 아닌 어떤 매듭이 느껴집니다. 병아리의 20일과 21일이 하루차이면서 위대?한 탄생이 있는 것처럼요. 쉰살을 왜 知天命 이라 하는지 어렴풋이 느끼겠습니다. 편안해지는 마음이 포기가 아닌...체념이 아닌.. 자연의 순리를 닮기를 소망하고 욕심 벗어놓고 푸른하늘을 바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만하길 소원합니다. 백동어르신이나 송하샘님께 많이 배웁니다. 하루하루 자연처럼 열심히 그 세월의 순리대로 사시는 두분께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올해도 강건하신 활동 기대하며 잘 배우겠습니다. ************주문드립니다********* ▶황미 한상자 -- 39000원 ▶흰콩청국한병 -- 15000원 ▶고추장 한 병 -- 40000원 ▶동치미 락앤락 1 통 -- 30000 원 ▶총액 124000 에서 배즙 한박스값 35000원 빼면 89000 원입니다. ▶ 9 만원 입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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