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번에 받은 똘무와 절임배추 따라온 홍갓으로 물김치를 담갔는데
위, 아래 뒤집으려고 내보니 우리 토종이 이렇게 좋은 것을요...
선생님께서 우리 토종을 굳건히 지켜주셔서 이런 토종물김치를 먹을 수 있으니
가까이 산다면 선생님께 물김치 들고 뛰어가고 싶어요.
제가 고운색에 들려서 비트에 열광했었고, 자색고구마, 백년초.. 다 써봐도
토종홍갓 따라올 색깔 없어요...
위, 아래 뒤집어 주고 홍갓만 추려서 홍갓 없는 물김치에 넣어주었어요.
2 차 ? 까지 고운색을 내주려나...보려구요.
마지막 청군무 잘 받았습니다. 시누님께서도 잘 받으시고 동치미 잘 담그셨다고
고맙다고 하시네요. 연세 드시면 물김치로 목을 축여야 식사를 할 수 있나봐요..
저도 그런때가 오면 이제 정말 늙었구나....해야겠지요... 멀었다고 착각하지만요...
땅콩 까먹다 제일 맛있는 땅콩이 마지막 남은 땅콩 한알이라고 하던데요...
이 마지막 청군무가 그럴 거 같습니다.
사진은 홍갓물김치와 보우토종무 생들깨탕입니다.
선생님 !~~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