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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문한 박스가 어제 왔어요. 지난번 부터 자두를 무지 기다렸거든요. 선생님께서 마을 자두를 따면 나중에 보내신다고 이름을 올리셔서.... 그런데 박스를 아무리 찾아봐도 자두가 없어서.... 자두의 사정이 어렵다고 쓰신 글을 읽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네요. 여러 사정상 못온걸로 생각하지만 몇일을 '자두, 자두'하고 기다려서 그냥 적어봤어요. 그래도 시푸르고 싱싱한 오이에, 알차게 뻥뛰기된 현미 튀밥에, 감사합니다. 특히 현미 튀밥은 물엿을 조금 넣고 비벼서 먹으면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꿀을 넣고 먹는것 보다 물엿을 넣었을때 더 맛이 있다고 하네요. 아직은 아이들이 그냥 먹는 깊은 맛을 잘 음미하지 못해서... 청국과자는 빠삭거리는게 처음에는 청국장 냄새가 좀 났지만 먹을수록 고소했어요. 남편과 아이들은 아직은 썩 먹으려고 하지 않지만 내가 자꾸 맛있다고 먹으면 특히 남편은 '건강에 좋다니까...'하고 은연중에 분위기를 만들면 잘 먹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고소하고 특이한 맛이었어요. 배가 조금 허전할 시간에 간식거리로 좋은것 같아요. 강낭콩은 아침에 물을 조금 넣고 간장을 두 수저 넣고 끓이다가 물이 다 졸았을때 꿀을 좀 두르고 반찬으로 먹었어요. 밥에도 넣었는데 맛이 있네요. 늘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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