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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방이 도시근교 농촌지역이다보니 특별한 맛을 찾는 그런 미식가들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조금은 별난 사람들 입니다. 지난번 주말택배에서 황미가 품절인데 오늘 월요택배에 황미 주문이 많아 걱정이라 눈쌓인 길이 조금은 무리하다 싶지만 이른 아침에 정미소와 연락하여 황미를 찧으러 가는데 황미가 또 그사람들 말 마따나 별난 쌀이라 아무 정미소나 그렇게 찧어 주지를 못합니다. 상당히 높은 기술도가 있어야 하고 그런 조작이 가능한 정미기라야 하기에 그 작업이 어려운 것입니다. 정미 작업중에 이지방 어떤 농협에서 자그마한 봉지에 2 Kg 씩을 담아 설 선물로 준비하는데 그 농협에서 계약재배하여 준비한 쌀이 옥토미라는 쌀 입니다. 이 품종은 찹쌀인데 현미로 하여야 제맛이 나는 그런 품종입니다. 기능성 좋고 맛이 썩 좋은데 문제는 쌀이 덜 익어서 수확하여야 하는관계로 방아를 찧어 놓으면 흡사 하등급 싸래기 비슷한 아주 볼품이 없다는 것 입니다. 어떻든 그 쌀이 나도 욕심이 나고 그전부터 익히 아는 쌀이나 그게 가격이 비싼것이 문제라 그중 일부를 사정하여 시험용으로 조금 인수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이걸 관심있는 미식가에게 보내보고 싶은데 가격이 통상의 2 Kg 봉지당 7000 원으로 하면 내가 섭섭하고 그렇다고 8~9000 원 하면 나의 쌀 가격체계에 혼란이 있을까 염려되어 망서리고 있습니다. 저게 처음 모양은 꾀죄죄 하지만 멥쌀에 20~30% 혼합하여 밥을 지으면 그때는 모양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이 밥알이 굵어 집니다. 관심 있으신분은 맛보기로 조끔 주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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