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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천절 연휴덕분에 여러 일들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2일 오후에는 나주시청에서 강의가 있었는데 그 제목이 황당하기를 농업관련 공무원의 발상의 전환이라 무슨말을 할까 메모도 하려니 하는데 이른아침 담양군 고서면에서 단감 재배하시는 모임에서 만나자 하여 찾아가 여러 이야기로 분주하여 맘먹고 좋은 소고기 생고기 준비 하였다는데 끝내줄 고서에 생고기 점심도 같이 하지 못하고 급히 나주로 가다가 주막에 들려 선거름에 점심 사먹고 급히 가니 자연 강의 자체가 부실이라 어떻든 그런대로 때우고 나니 일단은 홀가분 한데 앞으로는 일체 강의에는 사양 할것이 네번의 강의에서 믿천이 떨어져 더 할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3일날은 그간 거론되던 토마토즙 만들고 토마토 쨈을 만드는데 그게 토마토즙이 색깔은 놀먕하니 볼만한데 토마토가 당분이 상대적으로 적은것이라 이게 인기가 있을까? 싶으나 어떻든 30 상자 만들어 냉장고에 들어가고 별 볼일없어 보이는 토마토 쨈이 토마토 50 Kg 을 쨈으로 만드는데 2 일 이라 번거롭기만 한데 토마토나 과채류가 걸쭉해 질려면 곡기가 들어가야 하는데도 그리하지 못하고 설탕을 넣어야 한다니 유기농설탕 듬뿍넣어 겨우 모양 갖추니 600 그램 유리병에 22 병이라 달기야 당연히 아주 단데 이게 토마토 맛이 아니고 설탕 맛이라 인기가 없을줄 알면서도 한번 해본 것입니다. 4일은 양파즙 만들면서 위의 토마토 쨈을 만들었는데 양파즙을 만들때 양파껍질을 같이 넣어야 하니 두배로 번거로운 일이라 분주한 중에 황미가 품절이라 나락준비도 겸하여 하여야하니 .... 어떻든 양파즙 한솥 만들어 처리하고 오후에 토마토쨈 병에담아 냉장고로 넣고 나락 거두어 방아찧을 준비 마치니 밤중이라 ... 5일 오늘이 연휴끝날 이른아침에 황미방아 조금 찧어다 포장마친후에 양파즙을 당귀와 감초 없이 순수양파즙도 있어야 할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간은 택배에서 공간메움에 옆에있어 손대기 쉬운 양파가 만만하였는데 이제 가공끝나고 양파가 없으면 무얼로 공간을 메울지 괜한 염려가 앞서는데 양파가 있던 자리 썰렁하니 마음도 따라 설렁하고... 담양군 수북면 병풍산 자락에 사촌여동생이 늙은 호박 따 놓았다고 가져가라 하는데 그걸 거절하려니 섭섭해 할것이라 그걸 가져와 어떻게 할것인지 호박즙도 그 번거롭기가 한량없는 일 이고 가루내자니 그건 더 허망한 일이라 호박떡 만들어 치워버려? 생각중인데 .... 어떻든 오늘 일도 끝나면 밤중이 될것 같습니다. 지금 황금들판은 벼수확이 한창입니다. 10 여일 후면 이 황금들판이 휑 할것 입니다. 이렇게 벼를 베려면 한달전에는 논에 물을떼고 논바닥을 말려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일찍 물을떼면 미질에 손상을 주는것이라 함적굴 논은 아직도 물이 벙벙한채 입니다. 나도 내일부터는 물꼬터서 물 빼어내고 논에 물깨도 쳐서 물기를 말려가야 할텐데 아직까지 물꼬트지 않았다하니 주변 사람들이 더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제 물꼬터서 찬바람에 어느세월에 논바닥이 마를거냐고.... 방아찧으러 나갈 시간이라 일어섭니다. 오늘도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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