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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조해순님께서 남긴 내용] ː누까가루와 멥쌀 현미 가루를 1 :1 로 고루 섞고 여기에 쌀눈 가루를 약간 섞어 (아까와서 조금만) 대나무 찜기에 쪘습니다. ː설에 은행 한통을 다 볶아 껍질을 벗겨 쓰고 약간 남았기에 그걸 위에 골고루 뿌렸더니 참으로 우아한? 떡이 되었습니다. ː 누가 또는 누까라는 명칭(명사)을 어려서 부터 들어왔기에 그게 나는 순수 우리말인줄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이게 더 확실할 필요가 있어야겠다싶어 며칠전 국어사전을 찾아보아도 나와있지를 않았습니다. 큰사전에 찾아보아도 없어서 갸우뚱하고 말았는데... 오늘 조선생님의 누가떡에 대한 글을 읽고 다시 궁금중이 생겼습니다. 혹시 일본말일수도 있겠다싶어 일본어 사전을 찾아보니 아~ 글쎄 거기에 있었습니다. 일본말이더군요. 한나라의 문화침탈이 이토록 뿌리가 깊었던건가요. 평소 제나라 말, 제나라 문화를 찾자고 무던히도 주장하던 내가. 결정적인 실수를 자초하였으니 대단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제 누까라는 말을 쌀겨라 바로잡아 부르고자합니다. 쌀겨가 가장 우리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실수 없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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