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보다 훨씬 연세가 있으신데, ‘벗님’이란 불러주시니, 기쁜마음입니다.
조선생님 글은 보우게시판에 환한 기운을 주십니다. 무우청을 못사서 아쉽다~ 한 이유는요, 판소리마당에서 관객이 흥을 돋우는듯한 것입니다. 맛으로 말한다면, 개미가 있다~ 가 되겠습니다. 그래야 김선생님이나 벗님들이나 마음에 위로가 되겠다 싶어서요. 턱없이 양이 모자라 잠깐 애태우셨을 김선생님... 저처럼 부지런히 신청못해서 놓친 회원님들... 미리 찜해 놓아서 즐거우신 분들... 모두모두 잠깐 웃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
저는 유기농매장을 이용하면서, 확실하게 몸에 익힌 것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일 입니다.’ 제철 것을 먹어야 한다를 분명히 알았고, 또한 떨어지면 기다렸다 먹는 일을 배웠습니다. 많은이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선도, 절기에 맞춰서 먹는일의 중요성을 모른는 듯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무청도 기다렸다 내년(가을무청)에 먹으면됩니다. 그러니 행여나 조선생님 몫이 너무 많다고 미안해 하시지 말아주세요. 듣고 보니 선생님댁에서 정말 무청이 필요하겠더군요.
'저도 쥐눈이로 초콩을 만들었는데... 더 효과적인 복용방법을 알지 못해서 아직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담가두고 먹는 것인지.. 공복에 먹는 것인지.. 씹어 먹는 것인지.. 혹 이걸 복용해서는 안되는 체질은 아닌지..효과는 어떤 것인지가 궁금했거든요. 알려 주실거죠?'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이.. 좀 그렇습니다. 아무 때나 생각나면 먹습니다. 특별히 공복에 먹어 본 때는 없구요, 계속 식촛물에 담근채로 먹습니다. 사과식초에 담은 초콩이 시간이 흐를수록 맛있고, 그 국물을 속이 약간 더부룩할 때 한두숟가락 먹어주니, 대번에 속이 쓰윽~ 내려갑니다(효과 한가지는 배웠지요. 그 외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글에 인용한 검정색과 식초의 어울림 정도밖에 모릅니다) 체질에 상관여부도 모릅니다. 찾아보려면, 이외의 정보가 있을겁니다. 앞으로 초콩에 대해 더 알게되면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음식은 먹어서 ‘제입맛에 맞고’, 좋다고 하여 ‘과하게 먹지 안으면 된다’가 제 생각입니다. 또한 음식이 우리 몸에 약으로 쓰여질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구요. 귀가 솔깃해지는 ‘건강상식’을 알게되면, 위와 같은 생각으로 물리칩니다. 알려주는 곳은 많지만, ‘바로 알려주는 곳‘의 가림은 오직 제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일....쉽고도 어렵습니다.
답변이 충분한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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