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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미에 음식을 올리면서 제목이 참 어렵습니다. 주로 저 혼자 시험삼아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라서요. 동서양의 퓨전이라기보다 신,구시대의 퓨전이라할까요? 생채식을 가장 쉽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비빔밥 같습니다. 배추장다리꽃 때문에 비빔밥을 해먹다가 비빌때 넣는 고추장에 도마토를 넣어보면 어떨까?...생각했습니다. 토마토를 기름에 익혀 먹는게 리코펜함량을 높이는 거라는데... 나는 토마토를 익히면 맛이 좀 시어지는 것 같아 별로였지만 고추장에 넣으면 괜찮을 것 같더군요. ▶토마토를 블렌드로 갈았습니다. ▶보우 들기름을 두르고 토마토 즙을 팬에서 잠깐 볶았습니다. 색이 좀 진해지죠. ▶고추장에 들기름에 볶은 토마토즙을 동량으로 섞습니다. ▶보우 청국가루를 넣습니다. 묽은 기도 좀 가시면서 좀 고소한 맛이 납니다. 맛보다는 영양과 농도때문에 넣었는데 효과가 좋군요. ▶예상보다 훨씬 맛있고 짜지 않아서 좋군요...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어요. 대신 고추장은 매실고추장이 아닌 좀 되직한 전통고추장이 좋습니다. 왼쪽 옹기그릇엔 더덕, 부추, 당근을 넣고 가운데 토마토고추장을 넣고 그 위 보라색은 라벤더 꽃입니다. 더덕과 당근을 채치치 않고 섬유결과 직각으로 썰은 것이 질기지 않아 먹기에 더 좋습니다. 오른쪽 큰 사기그릇엔 여럿이 먹으려고 담은 건데요. 배추장다리꽃과 잎, 백김치, 생김,당근입니다. 아...이제 토마토 기름에 익혀 먹을 좋은 방법 하나 찾아서 기쁩니다.ㅎㅎㅎ 짜지 않고 고소해서 좋습니다. 토마토, 청국가루를 먹으니 속도 편하구요. 꼭 해보세요...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송하선생님 덕분에 좋은 토마토를 년중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토마토를 먹을 수 있는 한 많이 먹으면 좋은 거지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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