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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죄송 또 죄송합니다. 일전에 보내주신 무즙 잘 먹고있고 또 사과즙도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잘 먹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어제 오후에 정리를 하면서 무통장거래내역서가 있어서 무심코 살펴보니 선생님께 송금한 내역서 중에 2만6천원짜리가 있길래 이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다가보니 아!!! 이럴수가..... 아, 글쎄 선생님께 사과즙 2상자 값을 2만6천원을 보내드린 것이지 뭡니까? 그 경위야 어찌되었건간에 이 황당함이란......... 갑자기 도독질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얼굴이 화끈화끈...... 이를 어쩌면 좋아, 선생님께 죄송하고 졸지에 실없는 사람이 되었으니...... 그러면서도 포도즙 맛은 어떨까? 궁금해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 무안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저녁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내일까지 기다린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너무나 죄송스러워 저녁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내일 송금하고 사과말씀을 올려야지 아니, 지금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려? 아니야 바쁘실텐데 내일 송금하고 글을 올려야지......"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 보낸 것들은 금액이 맞는지 다시 확인을 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선생님께만 실수를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2만5천원을 송금하고 보니 아! 또 실수... 4만5천원을 보내드려야 되는 것인데....... 죄송 또 죄송합니다. 내일 중으로 2만원을 송금하겠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포도즙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선생님 혹시 확인하셨으면 전화라도 해 주시지 그러십니까? 사람 무안하게 하는 데 일가견이 있으십니다(투정~~). 그리고 마이너스클럽에는 선생님포도즙 가격이 4만원으로 올려져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보고는 4만원을 송금했는데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은 4만5천원으로 아시고 계셔서 저도 이번에 5천원 더 송금했습니다. 마이너스클럽에 올려진 가격을 수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돈 이야기만 하자니 제가 민망스럽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그쳤지만 더 오시려는지 하늘이 어둡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그 사람, 참! 하고 그냥 웃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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